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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북, 새 감독 선임은 언제? 왜 시간이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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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56/0011711989

지난 6일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놓은 페트레스쿠 감독 이후 대행 체제로 리그를 치르고 있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한 달 가까이 새 감독 선임을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리그 초반인 상황을 고려해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후 곧바로 새 사령탑 선임에 돌입했다. 빠르게 후보군을 추렸고 열흘 전엔 영국에 머물러 온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도 귀국해 새 감독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단 오피셜이 나오지 않고 있다.

새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팀을 안정적으로 바꿔야 하는 시기에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 걸까.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축구계 관계자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KBS 취재진에 "선임 뒤 약 1년 만에 지휘봉을 놓게 된 페트레스쿠 감독과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구단이 지난 시즌 일부터 되돌아보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으로 코치진까지 동반 팀을 떠나게 됐는데 구단 입장에선 1년 만에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됐다. 이 금액이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즉시 전력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영입된 선수들의 연봉 등까지 계산하면 구단 행정 측면에선 '가성비 빵점' 운영을 한 셈이다.

올 시즌 초반 페트레스쿠 사임 전부터 축구계에선 '명가' 전북의 몰락이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가 공공연히 나왔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세밀한 전술 없이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앞세운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특히 이적 시장에서 끌어온 전력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북이 보유한 전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5경기 무승. 감독 사임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자연스레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과 감독이 선호하지 않는 선수를 영입한 구단으로 책임론이 쏠렸다.


전북 현대는 지난해 말 정유석 대표이사와 이도현 단장 체제로 탈바꿈했다. 이전까지는 허병길 대표이사가 단장직까지 겸해 구단의 수장을 맡아 대부분을 일괄 결정해왔다. 2017년부터 K리그 명가로 발돋움해온 전북 현대는 공교롭게도 허병길대표이사가 대표이사를 맡은 2020년 이후부터 구단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2년 일신상의 이유로 단장이 사임하면서 허병길 대표이사가 단장까지 겸임하면서 경영 효율성과 개혁 추진을 이유로 시스템을 바꾸기 시작했다. 허 대표이사는 이른바 '전북 왕조'를 이끌었던 베테랑 프론트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이른바 혁신을 이유로 젊지만, 경험이 부족한 프론트로 교체했는데 이것이 위기론을 자초했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왔다. 더욱이 이 시기 필요한 때 제대로 된 선수 영입이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전북은 2023년 10년 만의 무관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했지만 중요한 성적이 따라주지 못한 것이다.

2022년 울산에 우승을 내주며 K리그1 연속 우승 마감. 2023년 10년 만의 무관, 이어 팬들과 극심한 갈등까지 이어져 성적도 팬심도 잃을 위기에 놓인 전북은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와 단장을 전격으로 교체해 올 시즌 새 출발에 나섰다. 감독 사임이라는 변수로 덜컥이게 됐지만, 과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새 감독 결정과 발표에 꼼꼼한 점검 작업을 하는 중이다. 한 달 가까이 고심한 새 감독 선임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5월 둘째 주 즈음엔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전북이 중요한 시기에 직면했다. 그럴싸한 이유로 둔갑한 지도자가 아닌 제대로 된 감독 선임으로 전북이 제대로 된 시즌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새 감독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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