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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심심하니까 인터뷰 재탕이나 해야겠다

토끼 토끼
440 33 7


[수원전]


경기 소감

팬들께서도 우리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부상자가 많아서 그렇다. 하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다. 우리는 풀백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훈련의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아 좀 더 희망적인 것 같다.

구자룡과 맹성웅은 어떤 이유로 풀백에 기용했는가?

구자룡은 백 스리에 섰을 때 장점이 많이 나오는 선수고 맹성웅은 미드필더지만 수비력이 워낙 좋다. 수비지역에서 미드필드로 나오는 공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유도했다. 우리가 풀백이 없지만 인버티드라고 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상대가 혼선이 오고 우리는 미드필더 숫자가 늘어나 공을 돌리는데 유용했다.
그래서 상대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축구는 결국 있어야 할 위치에 있다면 공은 얼마든지 순환된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을 때 얼마나 정교하게 전방으로 공을 뿌리는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고 재밌는 축구를 한 것 같다.

두 경기 동안 근성이나 집중력이 좋아졌다.

각 위치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선수들에게 분명히 인지시켰다. 본인들이 확신을 갖고 선택하는 것에 대해 집중도가 높았다. 사실 걱정은 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전반전 끝났을 때도 "즐기고 골 더 넣자. 골 더 넣을 수 있다"라고 말해줬다.

두 경기 연속 일찍 골이 들어갔다.

처음에 시작할 때 준비한 게 있고 세트피스도 준비했다. 의도한 것보다는 전반전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부담을 주고자 했다. 사실 초반에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시다시피 킥오프한 이후 우리가 준비한 게 있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지만 그 다음에 문선민이 잘 침투했고 공이 잘 들어갔다. 선수들이 이제는 어떻게 공을 넣어야 하는지 인식시켰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승호 인터뷰


전북이 중원을 지배한 경기를 한 건 오랜만인 것 같다.

우리가 일주일 내내 말씀하신 것처럼 맹성웅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들어간 다음에 중원으로 들어와 숫자에도 도움을 주고 공 소유에도 도움을 줬다. 상대가 끌려나오도록 유도한 다음 찔러넣고 공격을 진행하자고 했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선수들이 연습한 것을 경기장에서 차분히 잘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김두현 대행이 지켜달라는 몇 가지는 무엇인가?

일단 나와 이수빈이 공격적인 포지션에 위치했다. 포켓 안에 위치해서 우리가 공을 돌리다가 침투 패스가 들어오면 돌아가 공격적으로 전개하려고 했다. 그 훈련을 이번주 내내 준비했다. 이수빈도 그렇고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


-자룡 인터뷰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전북 구자룡은 "사실 풀백이 완전히 처음은 아니다. 몇 번 경험은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다"라면서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약간 좁혀서 빌드업을 했다. 수비할 때는 백 포와 비슷하게 했다. 김두현 감독대행님이 잘 설명해주시고 포지션을 잘 잡아주셔서 편하게 잘 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전]


3경기 동안 팀 분위기가 어떻게 변했다고 느끼는지?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와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전술적인 콘셉트에서 선수단의 이해도가 높다. 좋아지는 일만 남은 것 같다. 매 훈련과 경기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울 것 같은데

다음 경기에 조규성이 복귀하면서 카드가 많이 생긴다. 득점이 안 나왔다고 해서 조급해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득점은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나온다. 중원이나 측면을 보완하면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삼성전에서는 백승호를 많이 활용했는데 오늘은 다른 모습이었다

상대가 5-3-2 형태로 수비를 펼쳤다. 후반에는 역습을 노렸다. 이에 대한 포지셔닝을 선수들에게 준비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행하려는 모습을 봤다.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 지는 선수들이 알고 있다. 3백, 4백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이뤄지면 득점이 나올 것이다.

훈련에서 어떤 점을 주로 강조하는지

상대가 압박했을 때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탈압박의 성취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위치를 많이 강조한다. 볼이 순환이 이루어질 때 유연하고 성공적인 공격적인 콘셉트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막 차는 것보다는 만들어 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이수빈이 상황에 따라 측면 수비도 했는데 주문한 것인지


맞다. 선수 생활할 때 미드필더를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공격이 최선이 수비라는 말도 있지 않나. 전방에서 압박하면서 화끈하게 공격하고 수비에도 전념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지금 실점 기록이 좋지 않긴 하지만 개선되면 예전의 전북 위치로 돌아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 중에 작전판을 많이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상대 대형에 따라 어느 위치에서 어떤 어려움을 줄 수 있는지 항상 확인한다. 공격 전환할 때의 숫자를 많이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주문하려고 작전판을 계속 본다.



-선민 인터뷰

김 대행 체제의 전북은 단기간에 전술적인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문선민은 "선수로서 깊게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확실한 것은 우리가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주위 동료의 움직임이 많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수원FC전]


후반전 2선 전술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첫째로는 상대가 5-4-1로 수비할 거라 생각했다. 그에 맞춰 선수들에게 주문한 게 있다. 예를 들어 상대 윙백이나 백 스리 한 쪽 측면을 공략하자고 했고 그게 되지 않으면 빨리 전환해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를 요구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했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만족한다.

그리고 상대가 후반에 이광혁을 통해 역습하기 때문에 백 스리로 빌드업을 해 안정감을 갖고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많이 바뀌었다. 어떤 메시지를 많이 주는지?


나는 포지셔닝을 강조한다. 매번 말씀 드리지만 있어야 할 위치에 있어야지만 전한도 빨리 되고 공 순환도 빨리 되고 상대가 많이 움직여야 해 힘들어진다. 어느 정도 교통정리를 해주니 선수들도 뛰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재미도 성취감 또한 느낀다. 선수들이 매번 훈련 때 즐겁게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고무적이다.

원래 전북이 가지고 있던 특유의 스타일이 있고 갖고 있는 능력들이 있다. 내가 잘한 게 아니라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니 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포항전]


경기 소감

김문환이 초반 부상으로 이르게 나가는 바람에 계획이 꼬였고 교체카드도 이른 시간에 썼다. 계획을 바꾸는데 시간이 걸렸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골 결정력이 아쉽긴 하지만 보완된다면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에 많은 슈팅을 내줬다.

일단 포항이 측면 공격수들이 안으로 들어오며 숫자 싸움을 했다. 그 부분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준비했다. 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초반에 김문환이 나가면서 흔들렸던 부분이 있다. 슈팅은 많이 내줬지만 우리도 기회를 많이 잡는 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울산전]


경기 소감

공격 수비 측면에서 준비한 대로 우리가 준비한 시나리오 대로 잘 흘러갔다.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아무리 좋은 전술도 전략도 없다. 대신 한 발 더 뛰고 정신을 잡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런 것들이 경기장에서 잘 묻어난 것 같다.

교체카드가 통했다. 어떤 의도였는가?

전반전에 브라질 선수들을 활용했다. 출전 의지도 강하고 언어도 통하기 때문에 소통이나 주고받는 것에 대해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4-3-3으로 수비 부담을 최소화 시키고 공격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전반전에 잘 수행해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후반에는 울산이 분명히 공 소유가 워낙 좋은 팀이고 이기려고 달려들테니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잘한다. 박진섭 등에게 이야기했던 것이 박진섭을 내리면서 3-4-3으로 바꿨고 더운 날씨도 변수가 될 것이라 생각해 체력적인 고려도 했다. 잘 이루어진 것 같다.

포항전 패배 이후 어떻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는가?

사실 4-3-3이나 4-1-4-1로 준비했다. 상대가 라인을 높여가는 시점이 있다. 그 때 문선민이나 아마노 준을 넣어서 공 소유와 스피드를 가미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공을 잃었을 때 수비적인 것도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박진섭이 잘 내려와 공간을 잘 막아 유리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해왔다. 어떤 이야기를 해줄 예정인가?

울산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반등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 하는 팀이다.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족하는 순간 틈이 생기고 그 틈이 전염되면 다시 불을 지피기가 힘들다. 그런 측면에서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자각하고 좀 더 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 연승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감독님이 오실 때까지 발전했으면 좋겠다.


[대구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두현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에서 이겼다고 나태함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상대도 지금 분위기가 오른 상태다. 항상 첫 골이 중요하다. 오늘도 첫 골을 상대가 넣으면 수비의 끈적임과 조직력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상대가 세트피스도 강하다.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급하게 생각할 건 없다. 많은 골보다는 한 골이 승부를 가른다. 그런 점을 선수들이게 인식시켰다. 준비한 대로만 경기를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두현 감독대행은 “대구가 많이 뛰는 팀이고 역습 상황에서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 그 상황이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준비했다”면서 “상대팀 세징야는 오른쪽으로 자꾸 치고 들어가는 습관이 있다. 이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여러겹 압박을 주문했고 자꾸 왼쪽으로 몰아가라고 지시했다. 에드가는 헤딩력이 좋아서 크로스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공만 보고 뛰면 타점을 내줄 수 있다. 수비수들에게 많은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강원전]


경기 소감은. 

상대가 역시나 내려서는 바람에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측면에서 공격 패턴이 준비한대로 나와서 고무적이었다. 울산과의 경기처럼 큰 경기 이후 오늘 경기는 더 어려웠을 텐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고 생각한다. 


하프타임 때 조규성과 아마노 준 교체를 하면서 교체 카드를 두 장 썼다. 어떤 의도였나.


옵션1과 옵션2를 준비했다. 옵션1은 전반에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었다. 전반에 김진수를 중심으로 해서 좋은 장면이 있었는데 후반에는 변화를 통해 옵션2를 가동했다. 그게 조규성과 아마노 준 투입이었다. 그 점이 잘 통했던 것 같다.

문선민의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우리가 득점하고 나서 상대가 포백으로 바꿨다. 그래서 역으로 준비한 게 문선민이었다. 조규성이 헤딩을 했을 때 떨어지는 공을 받아주면 위협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떨어졌을 때 문선민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수비 라인에 실점에 적다. 그 점도 긍정적이다. 공격도 조금씩 회복되는 면이 있어서 고무적이다.  

감독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나.


좀 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를 했으면 한다. 보고 있는 팬들이 많다. 전북이라는 무게를 잘 견뎌야 한다. 9번의 우승을 하고 10번의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분위기가 좋아지면 가진 능력이 있어서 가지 스스로 의심하지 않고 팀을 위한 경기를 했으면 한다.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았으면 한다. 자신감을 찾으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이번주 안바빠서 열심히 월루 중...


이런 인터뷰 감독 때도 할 수 있죠........?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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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고양이별이두개래 울상고양이별이두개래님 포함 3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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