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자 기분 더러운 사건
어제 본사(서울)에서 원가협의차 구매팀, 경영지원팀 등등 내려옴 회의하기 전에 이런 저런얘기하다가 내가 작년에 결혼했고 신혼이고 나이도 많다라는 걸 알았음
그러고 있다가 회의가 끝나고 점심 무러 가는데
본사 여직원이 (상황설명을 위해 여직원 a 나 b로 설명)
a - 와이프분은 고향이 전북이에요?
b - 아녀 목동이에요
a - 구럼 OO님때문에 같이 내려온거에요?
b - 그죠
a - 아 와이프분 불쌍하네요 OO님때문에 시골로 내려오고(여기서 1차 빡), 프로포즈는 하셨어요? 저도 좀 있음 결혼하는데 왈가왈가~~~
b - 안했어요 요즘같은 남녀평등세상인데 나도 받고 싶다하니 서로 상호협의하에 안하기로 했어요 그 돈으로 여행다녀왔어요
a - 어머 OO님 보기보다 치졸하시네요(여기서 2차빡) 와이프분을 시골로 오게 하셨으면 하셔야죠~
b - 전주가 그렇게 시골도 아니고 있을 거 다 있는데 뭔 시골입니까 둘 다 만족하면 됐지 안그렇습니까(다른 사람 바라보면서 얘기함)
a - 어휴 전 그래도 이런 시골에는 못살거 같아요
b - a님이랑 같이 살 생각 없으니 밥먹는데 그만하시죠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서로 만족하는데 왈가왈부 하지마세요 그럼 a님은 어디사냐 서울도 아니고 파주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면서수도권 부심 그만 부려라(파주 비하아닙니다) 님한테 피해 안끼치니까 뭐라 하지 마세요
이러고 주변에서 말리면서 대화 끝나고 다른 직원들이랑 식후땡하는데 저 여자 원래 저런다고 참으라 하는데 오늘 원가 협의 결과로 복수 지대로 해줬습니다 자세한 복수는 대외비라 밝히긴 그렇고
나도 프로포즈 받고 싶은데 안해준다하니 안받고 안한건데 이게 그렇게 치졸이라는 단어를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같은 회사사람끼리 본사에서 근무한다고 시골이라니 못산다라니 들으니까 빡이쳤네요 오늘 전결 올리면서 생각난 김에 적어봅니다 모든 직딩들 홧팅 하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