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기사 [SPO 현장]생존 위해 헤어진 이용-김문환, 간절한 벤투호 재회

title: 마에스트로 주노해외여행가고싶다
282 19 5


▲ 원소속팀 전북 현대 팬들에게 인사하고 돌아서는 수원FC 임대생 이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김문...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 오른쪽 측면 수비는 김문환(27, 전북 현대), 김태환(33, 울산 현대), 이용(36, 수원FC) 정도로 좁혀진다.


올해 김문환이 LAFC(미국)에서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이용은 경쟁력을 잃었다는 걱정이 많았다. 김상식 전북 감독이 추구하는 세대교체 흐름에서 반전이 필요했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이용은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력 저하 우려를 몸으로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이용을 부르지 않았다. 공격, 미드필더진과 달리 수비는 사실상 국내파 선수들이 능력과 조직력을 보이는 자리였다. 좌우 활용이 가능한 윤종규(FC서울)가 부름을 받으면서 이용의 부담감은 더 커졌다.


결국 이용은 수원FC 6개월 임대를 선택했다. 뛰어야 카타르 근처라도 갈 수 있다. 9월 A매치가 사실상 최종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이용은 승부수를 던졌다. 경쟁자였던 김문환은 김상식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적절히 녹아들었다. 이용도 빠른 경기력 회복이 급선무였고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서 4-2 승리에 일조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북전에도 선발로 나선 이용이다. 과거였다면 임대생은 친정팀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 상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이용은 송민규, 강상윤 등을 정신없이 막다가도 공격에서는 김현, 라스의 머리를 향해 예리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용의 반대편에 선 김문환도 이승우, 김현 등을 열심히 막았다. 협력 수비를 하다가도 개인 방어에서도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문환은 "경기 뛰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용이 형이 워낙 크로스가 좋아서 그 부분에 대해 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라스, 김현의 공중볼이 좋으니 그랬다. 잘 대비했던 것 같다"라며 이용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체력 관리를 하면서도 정신력을 앞세워 뛰고 있는 김문환이다. 이용이라는 선배 앞에서 더 보여주고 싶었던 김문환이다. 그는 "용이 형이 대표팀이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형이라고 본다. 같은 소속팀은 아니지만 다른 팀에서 잘해서 대표팀에서 꼭 다시 만나서 카타르에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짧은 기간 이용과 정이 들었던 김문환이다. 그는 "전북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짧았기에 더 친해질 수 있었다"라며 이용의 장점을 더 빼내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문환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용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김문환에게) 형이 밥 사주겠다고 했었는데 못 사주고 나왔다. '형 밥 안 사주시고 가시는 거냐'라며 장난스럽게 문자도 오고 그랬었다. 같이 경기를 뛰면서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밥을 사겠다고 말해놓고 임대로 전북을 떠나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았다는 이용은 김문환과 태극마크를 달고 재회하기를 바랐다. 맏형이나 마찬가지인 이용은 "경기를 뛰든 안 뛰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라며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신고공유스크랩
이정효님 포함 19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 티켓 양도는 장터에서, 판매글 등록시에는 예매내역 첨부 필수 title: 다이노스2헬록이네 24.04.15.18:06 885 48
공지 인스타 전북B팀 일정 19 title: 마에스트로 주노Boateng 24.02.04.21:23 6001 188
공지 공지 에버그린 어플 안내 29 title: k리그우승패치오디 22.09.01.21:58 17993 65
공지 공지 에버그린 이용규정(24.04.03) title: k리그우승패치오디 20.01.05.23:06 41967 521
인기 자유 에르난데스 본인 피셜!! 30 구바일쿠 6시간 전14:28 3627 262
인기 자유 티아고는 진짜 3 챌크 2시간 전18:20 2012 207
인기 자유 안현범 통수라고 하는 것도 참 ㅋㅋㅋㅋㅋㅋ 25 title: K리그(new)그린송스타보 6시간 전14:31 2554 198
791568 자유
normal
greener 3분 전20:58 40 3
791567 자유
normal
됴규 5분 전20:56 49 2
791566 기사
normal
전북현대최투지 6분 전20:55 73 1
791565 자유
image
형컴 10분 전20:51 328 5
791564 자유
normal
title: 백둥둥벡승호 13분 전20:48 173 5
791563 자유
image
title: 23.김진수(23시즌)짱진수 20분 전20:41 256 19
791562 자유
normal
title: H2023Good럭 21분 전20:40 189 6
791561 자유
normal
수똥딱 23분 전20:38 331 2
791560 자유
normal
V10을위하여 24분 전20:37 159 7
791559 자유
normal
미지세계 27분 전20:34 152 1
791558 자유
normal
title: K리그(new)그린송스타보 27분 전20:34 125 1
791557 자유
normal
올타임원탑전북 29분 전20:32 81 2
791556 자유
normal
title: 4.박진섭(23시즌)축구도사송민규 34분 전20:27 149 3
791555 자유
normal
title: A2023에그공식아재 34분 전20:27 180 0
791554 자유
image
투지의 44분 전20:17 563 19
791553 해외축구
normal
title: 백승호손흥민김진수 44분 전20:17 112 2
791552 해외축구
normal
title: 백승호손흥민김진수 52분 전20:09 118 1
791551 자유
image
로로 52분 전20:09 547 38
791550 자유
image
깅옝 56분 전20:05 528 24
791549 자유
normal
title: FA컵우승패치하이팍니케 57분 전20:04 36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