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현재 백승호에 대한 감정 어떤가요?
저는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기량 또한 오래전부터 높게 평가했던 선수라
수원과 빠른시일 내에 원만하게 합의보고 왔으면 하는데
선수 개인에 대한 신뢰도나 환상은 처음보다는 조금 사라졌네요
그 신뢰도와 환상 또한 제 스스로 가진 감정이니 누굴 탓할수는 없지만요
이번 이적진행과정을 보며 수원이란 팀은 정말 싫긴 하나
당사자끼리는 지켜야할 선이 있고 신의가 있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승호 측에서도 나름 억울하다 싶은 측면이 있겠으나
적어도 현재까지 언론에 나온 내용은 잘못한 부분이 더 많아보이는건 부정할수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 우리팀에 오더라도 매순간 의심의 눈초리를 갖고 지켜보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이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판단의 잣대가 엄격해질것 같습니다
완전히 같진 않겠지만 승규 사례를 겪으며
팀에 대한 엄청난 애정과 충성심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존중은 필수요소라고 다시한번 느낀터라
혹시 이전 소속팀에서와 같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면 보통의 선수들에 비해 불만을 빠르게 갖지 않을까,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리팀에 남을거란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향후 이적과정에서 구단과 갈등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아직 승호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수원과 대화가 잘 풀리더라도 우리팀에 오게 될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에서,
그리고 승호가 오길 간절히 기다리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오기도 전에 초치는 내용일수도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현시점에 승호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팬도 있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모쪼록 승호의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그리고 일련의 이적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이 자초한 부분도 있으나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했을텐데
신속하게 해결되어 우리팀에서 행복축구하는 모습 보여주며, 개인적인 걱정이 기우에 그치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