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늘어난 U22 카드, 조금이라도 짧게 쓰려는 K리그 감독들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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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42531
조성환 인천 감독은 "두 명을 일찍 빼기 전 미리 선수들에게 언질을 주고 양해를 구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발 출장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그런데 활약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교체되는 건 부모님 입장에서 불만이 생기고, 이는 선수의 사기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른 교체를 택한 감독에게도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교체 한도를 늘린 건 FIFA의 권장사항일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로 인해 3월에 연속으로 주중 경기가 잡히는 등 실제 체력부담이 커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현장에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또한 유망주를 육성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건 리그 구성원 모두 동의하는 대의다.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 제도가 최선이었다. 유망주를 일찍 빼 버리는 양상을 예상하긴 했지만, 이마저 제도로 막을 순 없었다. 각 구단이 규정의 취지에 더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