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슐랭가이드 골목 맛집 해달분식
고물자 골목.
상식 아니 일제강점기 이후,
1950년대 6.25전쟁 직후 미군부대의 구호물자와
보급품들이 거래되는 거리였음.
그래서 사람들에게 '구호물자 골목'으로 불리다가
'고물자 골목'으로 변형이 됐다고 함.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북문 맞은편 골목)
골목따라 들어가면 보이는 해달분식.
이후 1980~90년대에는 교복 수선집들이 줄을
이어서 자리를 잡았다고 함.
당시 이곳에서 치마길이와 바지통의 유행을 이끌고
뿐만아니라
경찰복, 교련복, 예비군복 같은 단체복들을
생산하던 곳이기도 했음.
나름 그시대 청춘 패셔니스타들의 은밀한 성지??
실내모습.
길쭉한 원목 테이블 하나에
4인 테이블 두 개로 노포감성 충만한 분식집.
지금도 씽씽 잘 돌아가는 30년 이상된 제면기.
50년도 넘은 밥통.
지금은 쿠쿠나 쿠첸 등등의 첨단기술이 들어간
밥통으로 밥을 하면서 동시에 보온까지 가능한데
예전에는 여기에 밥을 담아
밍크담요 덮어서 아랫목에 두었던 시절이 있었음.
(나도 진짜 오랜만에 본 찐트로 끝판왕!!!)
메뉴구성과 가격.
손수제비 (6.0)
황태, 감자, 호박이 들어간 손수제비.
맛있게 먹겠습니다!!!
비 오는 날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느낌.
전주에서 제일 맛있는 수제비라고는 장담할 수 없음.
어느 날은 살짝 밀가루 냄새가 날 때도 있고
주인 엄니 컨디션 좋은 또 다른 날은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는!!
그래서 갈 때마다 오늘은 엄니 컨디션이 좋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또 찾는 그런 노포 분식집.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엄니 컨디션 베리베리 나이스한 날~👍
핸드메이드 생강차.
주인 어머니 마음대로 내주는 일명 엄니카세 후식~
※※주의※※
이거 얻어먹을 수도 있고 없고는 손님 하기 나름.
오밀조밀한 포토존??🤣🤣
기어이 쳐들어온 방송국놈들.
나만의 작고 소중한 노포 분식집에
지역방송 JTV 전주방송 화첩기행에서 다녀감.😭😭
주인 엄니 티타임.
브레이크 타임 따위는
개나주고 어정쩡한 늦점도 기분좋게 내주시는
엄니~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