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루머들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완전 모순인 두 가지 루머
그러니, 그저 루머는 루머로 보는 게 맞습니다.
ㅇ 가정 1 : 김두현 짐싸서 입국
감독 확정이란 얘깁니다.
확정도 아닌데 짐싸서 온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구단이나 김두현이 바보이거나
미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
이 루머가 맞다면
박지성 외국인 의중 때문에 선임이
늦어진다는 썰은 완벽한 거짓말.
거짓이 아니고 사실이라면
구단이 미친 겁니다.
짐 싸서 오게 해놓고
아직 확정 아니니 기다려라?
온갖 비난이 쏟아져도 할 말 없죠.
따라서 둘 중 하나는 거짓.
ㅇ 가정 2 : 김두현 잠시 귀국 (짐 안 쌈)
이건 협상을 위해 그럴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어느 정도 밑밥을 깔면
협상 마무리를 위해 그럴 수 있죠.
그렇다면 박지성 썰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ㅇ 가정 3 : 김두현 미입국
이 경우엔 박지성 외국인 의중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4.
지금으로선 어느 게 맞는지 우린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크게 실망스러운 것은,
전임 감독 사퇴 후 2주가 다 되도록
후임 감독 인선을 못하고 있다는 점.
지금 껏 다른 사례의 감독교체 과정을 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퇴와 거의 동시에, 또는 직후에,
또는 수 일 내에 후임 선임이나 대행체제로 가는 것을 확정 짓고 팀을 수습합니다.
우리는 지난 실패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기 때문에 그런다?
제가 보기엔 그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럴 정도로 지금 우리가 한가한 처지가 아닙니다.
그냥 우왕좌왕 내부 조율도 잘 안되고,
2주가 되는 시점인 지금도 진통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삼성이 우리를 이기고
아챔 4강에 진출했던 게 2018년입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2023년 말에 강등이 확정되었어요.
우리 팀 현실은 지금 어떤가요?
1승이 목마른 팀이 되어버린 게 현실입니다.
집중해서 중지를 모아서,
하루라도 빨리 감독선임을 마치고
앞으로 나아가야죠.
리그 종료 직후에 감독선임을
하는 것처럼 한가하게 일처리를
할 때가 아닙니다.
구단의 단호하고도 신속한 일처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