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북×) 학교생활 나락감(개기니까 숨참고 들어와)
2학년 올라가면서 반배정 개망해서 예전 무리 애들 다 떨어지고 학교에서 소문 좀 안좋고 그런 짓 많이 하고 다니는 애들이랑 다니게 됐어(일진 그런거 아님)
나는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라고 생각했고 같이 놀다보니까 애들이 다들 착하고 순수하더라고
8명이 친한데 그중 5명이 더 친해
그러다 저저번주? 즈음 5명 중에서도 가장 나대고 소문안좋은 두명이 배달음식을 시켜먹자는거야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지 근데 진짜 해버림....
한명은 빠지고 나도 빠질려했는데 설득당해서 같이 했어
근데 그 주도한 두명이 존나 당당하게 정문으로 가서 받아버린거야 음식을..
걸리고 막 혼났지 네명 다 혼났고 거기서 끝인줄 알았다?
그날 학급자치시간에 진행이 안돼서 나랑 주도자 두명이 좀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진행하고 그랬는데 그게 담쌤 눈에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보였나봐 (나머지 한명은 원래 조용함) 2차로 혼나는데 ㅈㄴ 억울하더라
그러고 오늘 우리학년 다 모인 자리에서 그 얘기를 하면서 그러지 말자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심
근데 ㄹㅇㄹㅇㄹㅇ 큰 문제는 주도자 두명이 거기에서 이걸 아직도 우려먹네 꼰대새끼 이런식으로 말해버린거..
교실가서도 계속 그러는데 진짜 솔직히 나랑 그 나머지 하나는 거기서 아무말도 안했어
오히려 조용히 하라고 막 그랬는데 또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오늘 방과후에 교무실로 오라는거야
또 ㅈㄴ 혼났지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서비스로 온거를 쌤들이 꽁쳐먹었다고 우리가 소문냈냐고 교권침해 들먹이면서 따지시는데
쌤들 이미 아는데 그러시는거 뭔지 알지..
그게 사실 우리 1차로 혼나는거 웃기다고 따라온 년 둘이 쌤들이 서비스로 온거 얘기하는거 듣고 다른반 애들한테 말해서 우리도 타고타고 알게 된거거든
근데 아무리 우리 아니라고 해도 안믿으시는거야.... 나 웬만하면은 안우는데 ㅈㄴ 억울해서 개쳐움
주도자 말고 다른 애는 애가 착하고 소문도 그냥 뭐 없는 그런앤데 불쌍하더라
근데 제일 불쌍한게 누군지 알아? 나야 시발 나 작년에 전교 1등 먹을 정도로 공부 좀치고 어디가서 성격으로 욕먹어본적 없고 동아리에서도 차기 부장 취급받아 잘노는데 모범적이기도한 애야 내가
근데 그런 내가 왜 대채 오ㅑ 그런 애들이랑 그딴짓을 해서 이지랄 낫는지 너무너무 속상하다
난 걔네랑 친해진다고 전 무리 애들이랑 멀어지고 그거때문에 제일 친했던 친구랑도 멀어짐 그토록 원하던 학생회도 그거때문에 벌점먹어서 이제 지원 자격조차 없어졌어 쌤들이 날 보는 눈빛이 달라지고 하필 하굣길에서 혼나서 선배들 후배들 할거 없이 다 봄
그와중에 주도자 중 ㄹㅇ 개 존나 주도자는 지가 좋아하는 선배가 봤다고 지랄하더라(여학교야) ㅅㅂ 나는 내가 1년동안 노력했던 꿈이, 이미지가 다 무너졌는데 걔는 그거 가지고 징징거리니까 죽빵갈기고 싶었음 그래서 우리태환 기싸움 보면서 울었어 짤순형님 투지 래전드 영상들 보면서도 울고..
그냥 내가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너무 후회돼 주변애서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한순간에 져버린거 같아서 죄송스럽고 하..
주도한 친구들이 원망스럽고 존나 밉긴하지만 그래도 진짜 나를 믿어주고 뒤통수 안칠 애들이야
스카 화장실에서 이거 쓰는데 독기 존나 오른다
시발 오늘 공부 존나 빡세게 하고 내일 북패전에서 한 다 풀고 올게 :>
(너무 전북이랑 관련 없긴하다 ㅋㅋㅋ 문제되면 빛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