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지성 디렉터의 전북을 위한 헌신
레오날두
509 19 5
박지성.
해버지라는 별명이 말해주 듯 대한민국 선수들의 해외 리그 진출의 물꼬를 터준 역할을 했지.
학창시절 박지성이라는 단어에 설레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 선발인가? 교체 명단인가? 결장인가? 확인하던 과거의 추억에 젖곤 했지.
전북의 어드바이저로 부임한다고 했을 때 팀에 엄청난 영향력과 발전이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 모두가 그랬을 거라고 봐.
물론, 박지성 디렉터가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해. 유럽 선진 문화를 접목하고 시너지 효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겠지.
좋아하는 팀의 엄중한 역할을 맡은 분이고, 학창시절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분이라 더 응원했지.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잖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지.
당연히 열심히 하시겠지. 결과로 나타나지 않은 건 과정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누구나 열심히 해. 지금은 열심히가 아닌 잘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누구보다 박지성을 좋아했던 1인으로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아.
이제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이니 잘 이겨내고 결과로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일 뿐.
박지성 디렉터의 좋은 성과가 전북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