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원재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페트레스쿠때와 달라진게 없다는건

나도 전술적인 부분은 문외한이지만 같은 경기를 보고도 그런 평가가 나오는구나 싶네

선수들이 각성했을뿐이라고 퉁치기에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박원재가 실제로 442를 지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경기동안 포메이션, 숫자자체를 지적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음

큰 틀이 442일지라도 세부 움직임과 경기운영은 페트레스쿠와 달랐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

송민규와 이영재를 동시에 쓰며 기본적으로 송민규를 중앙, 이영재를 사이드에 배치했으나

걱정과는 다르게 불협화음이나 단조로움은 느껴지지 않았음

오히려 이영재가 사이드에서 플레이메이킹에 소홀하지 않으며 중원숫자와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김태환도 좀더 자유롭게 움직임

그리고 선수들 마음가짐과 동기부여가 달라졌을뿐이다?

아래는 박진섭 인터뷰 중 일부

- 광주전을 준비하면서 박원재코치 체제로 저희가 준비하던걸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본 것 같다.

자신감이라는게 사실 경기를 어떻게 임하느냐에 따라,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명확하게 알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 점에서 문제점을 잘 짚어주셔서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서 해야하는 역할들을 명확하게 보여주려고 했던 면에서 좋은 점을 봤던 것 같다.

박진섭뿐만 아니라 인터뷰하는 선수들마다 박원재가 개개인에 알맞게 최소한의 조정과 고민한걸 엿볼수 있음

반대해석 하자면 페트레스쿠 체제에서야말로 선수들이 알아서 각개전투로 버틴거지

예전에도 꾸준히 말했지만 정신력, 투지로 모든걸 커버할수 없음

상대는 무기 장착하고 전장에 나서는데 맨몸으로는 한계가 있는거 당연한거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