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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한달에 걸쳐 심사숙고한 감독 후보가 김두현이라니 프런트와 박지성 디렉터에게 정말 실망이 큽니다.

노즈스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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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결과를 증명한 감독도 아니고 

경력은 짧지만 압도적은 결과를 낸 감독도 아니고

감독 경력이라고는 한달간의 대행시절이 전부인 사람을 감독으로 앉힌다고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프런트와 박지성 디렉터는 정말 무슨 생각인지 의문이네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선임 하려고 하는 겁니까?

김두현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전술을 가지고 팀을 이끌지 판단하고 확신하는지 의문이네요.

그간 프런트와 박지성 디렉터의 선택들을 생각하면은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그런 것을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미안한 이야기지만 국내파 감독중에서 현대 축구를 잘 이해하고 완전히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흉내는 낼 수 있는 감독이 몇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현대적인 훈련 세션을 가지고 있는 국내파 감독이 대체 몇이나 있죠?

미안하지만 국내파 감독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현대 축구에 대해 이론적으로 빠삭하게 잘 아는 감독, 이론도 잘 모르는 감독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을 경기장에서 구체화 하고 구현하고 선수들에게 체득시킬 수 있는 국내파 감독이 전무하다시피 하는데

무엇을 바라보고 국내파 감독을 선임하려고 하나요?


목표가 무엇입니까? 윈나우 인가요? 아니면 장기적으로 팀의 체계와 철학을 주입시키기 위함 입니까?

당췌 이해가 안가는 선택입니다.

윈나우 하기에도 장기적으로 팀의 체질 개선과 철학을 주입 시키기에 적합한 감독이 아닌데 무엇을 바라고 선임하는거죠?

김상식때처럼 팀을 잘 안다는 이유로요?

아니면 터질지 말지 모르면서도 인디언식 기우제 같이 터지길 바라며 선임하려고 하는 겁니까?

아 물론 김두현이 잘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말이죠. 만약에라는 가정을 둔다면 능력이 있는 감독이든 초짜 감독이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력과 능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성공과 실패할 확률을 올려주거나 내려줄 수 있습니다.

헌데 하나 확실한건 아무런 경력도 검증도 없는 사람이 더 불분명하고 더 위험한 선택이 될 확률이 높다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장의 우승보다 팀을 장기적으로 전북만의 철학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감독을 원했습니다.


단 감독처럼 이미 현대 축구와 거리가 먼 사람이 아닌 

정말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성과와 능력을 갖춘 현대 축구를 따라가는 감독이 선임되길 바랬습니다.


프런트와 박지성 디렉터는 우리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철학을 시스템을 프로세스를 만들고 있긴 합니까?

우리 꼴이 딱 맨유와 똑같습니다.

위대한 감독의 영향 아래 영광의 시절을 겪었지만 

모든걸 좌지우지한 위대한 감독이 사라지니 그 이면에 숨겨 있던 시스템, 프로세스, 철학의 부재를 여실히 보이고 있죠.

감독 선임도 선수 육성도 선수 영입도 추구하고자 하는 축구도 아무 것도 정상적으로 잡힌게 없다고 봅니다.


유소년부터 성인팀까지 체계적인 시스템과 하나의 철학을 공유하며 그 시스템과 철학을 바탕으로 

유소년 팀이 성인 팀에 빠르게 안착하고 그 철학에 이해하거나 발전 시킬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팀에 오래 있었다고 감독 시켜주고

유명세 있다고 감독 선임 하고

대행시절 몇 경기 이겼다고 선임 하려하고

그들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걸 어떻게 축구장에서 구체화 시킬  수 있으며

그 철학이 우리와 맞는지 그게 우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긴 한건가요?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하는데 그 3년이 아직 안 지났다고 보십니까?

이미 우리는 전북다움을 잃은지 오래 입니다.

최근 이동국 선수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정호 선수와 최철순 선수가 말한게 있죠.

예전에는 자체 경기도 치열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이 다 사라졌다고요.

이제 영광의 시절에 함께 했던 선수들은 저물어가는 나이대 입니다.

위닝 멘탈리티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요.

한번 무너지면 다시 쌓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이미 3번의 감독이 선임되면서 우리가 가진 장점이 점점 희석되어 많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이번 감독 선임이 정말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근데 그 결과가 겨우 이 것 밖에 안됩니까?


둘 수 있는 수 중에서 왜 최악으로 가려고 하는건지 당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두현 코치가 대행시절 잘 이끌긴 했지만 아주 잘 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 경질 효과도 무시 못하는 겁니다.


좋은 감독이라도 그 감독이 괜찮은지 따져보려면 그 감독의 최소 2년을 보고 선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차가 되기전에 자신의 축구가 간파되고 부침이 올 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좋은 결과로 1년을 마무리 하는지

2년차에는 많은 것들이 바뀌기 때문에 변화된 환경에서 어떻게 만들어가고 변화하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과정도 없이 단지 몇 경기 결과로 많은 리스크를 감내하고 무시할 정도의 경기력을 김두현 코치가 보였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도박할 하는 팀이 아닙니다.

우리는 감독을 육성하는 팀이 아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장님 이후 세번의 감독 선임으로 전북다움이 사라진 전북을 다시 재건을 할 수 있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이 시점인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2연속 큰 실패로 본사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무한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환경이 그러하듯 언제 지원을 철회해도 이상치 않죠.

그래서 더욱 신중하고 또 신중하고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데 과연 이게 저 모든것을 고려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까?

정말 너무나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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