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적어도 캡틴즈는 무조건 박수쳐주고 싶다
199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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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가 잘했든 못했든, 이번 시즌이 어떻게 끝이 나든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자리를 만들기도 한다고 ...
진수 교원 자룡 진섭 이 모두가 캡틴이 처음이고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맡은 자리가 아닐 거임
선수들이 자의든 타의든 저 자리를 맡겠다고 결정한 건 그들도 엄청난 용기일 거라고 생각 들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기량이 줄었을 수도 있고 때론 실수할 수 있지
하나 잘못했다고 죽어라 까고 하나 잘했다고 역시 내 선수
이것만큼 웃기고 황당한 것도 없음 ....
그들도 그 역할이 처음이고 시행착오를 겪는 중일 수 있음
경기장에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또 그들만의 고충이 있을 거야
프로 선수단을 리더 역할에서 이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임 ..
각자 학창시절 반장부반장 해봤잖아 못 해본 사람도 있을 거잖아 그렇게 아무나 다 쉽게 하는 거 아니잖아 ,,, ㅠㅠ
당장 정호선수만 해도 이동술국 나와서 엄청 힘들어했던 거 보면 .... 전북다움을 계승하고 알려주고 이어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느껴져
그리고 여기서 주장단 박탈해라 뭐라 해도 팬들 말대로 바뀔 것도 아니고 설령 바껴도 얼마나 웃김 .. 어린이들도 아니고 다들 다 큰 성인인데 어련히 잘 하시겠지 .......
잘못한 행동에 대해선 회초리를 들 수는 있지만 10번 잘하다 1-2번 못한 걸로, 그리고 실수할 수 있는 걸로 죽어라 까고싶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