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는 현재를 받아드렸는데, 선수들도 그러는가 궁금해지네

 언제부터인가 전반에 골 넣으면 과연 마지막까지 저걸 지킬 수 있을까? 이런 생각 들던데  자존심이 상해서 입밖으로 내뱉어 본적 없지만  근데 이제 나는 인정함

 언젠가는 왕좌에서 내려올거라는거 알았고 그게 지금이라는거 

 지금 상황 경기력 순위 이게 현재의 전북이지

 가슴의 별은 지나간 영광일 뿐인거지 

 우리의 위치로 돌아가야한다? 그런게 어디있어 

 지금 모습이 우리인거지 

 근데 선수들도 그거 인정하나?  

 이제는 더 이상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걸 인정하고 경기 뛰어야지 

 나는 요즘 그게 제일 화나던데 정말로 지금도 화남 

 경기 지고 우는거? 그런건 팬들이 하는거고  

 선수는 90분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줘야지 

 우는 김진수보다 경기 끝나고 바로 쓰러지는 송민규가 더 와 닿았어 나는 

 상황 안좋고 감정 안 좋을 때 말 실수하고 괜히 인터넷에 글 써봐야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기분만 나빠지니 글은 쓰지 말자 주위인데 나는 어제는 진짜 화나서 자고 일어나도 기분이 안 나아져서 굳이 글 하나 적었어 

 이길 때만 응원 하겠다는게 아니라

  심지어 그게 가능하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겠지 

선수들에게 도 넘는 비난을 하자는건 절대 아닌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포항도 갈 거고 응원도 할 건데 

 제발 현실을 인정하고 90분간 진짜 쌈닭처럼 뛰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