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1라운드 결과 - 10위 아니면 11위 마감 확정이네요.
내일 9~12위 4팀 맞대결 결과에 따라
그런 결과가 나옵니다.
뭐 지금도 최하위 대구와
2점차 8위이니 그게 그거이긴 합니다만.
결국엔 응원, 지지, 격려로 가야 되는 줄
알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을 생각하면
힘이 많이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상황이 어느 일부분의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죠.
뻔한 얘기들이지만,
김상식, 단 감독 실패,
외국인 포함 선수 영입 대실패,
감독 부재로 인한 코치진의 중압감,
무기력한 선수단,
과한 듯한 부상선수들 발생,
감독 선임과정의 난맥상,
구단 전체적으로 잃어버린지 오래인
위닝 멘탈리티,
박지성, 디 마테오 등 화려한 외형과 그 부작용 등
물론 당장 급한 건 능력있는 감독선임입니다.
하지만 팀의 현실을 보건데,
감독 선임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 두 가지.
첫째,
"어떻게 하면 축구를 잘할 수 있는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축구와 마케팅을 둘 다 잘하면
물론 최상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축구력 향상"에
매진해야 합니다.
마케팅은 많이 좋아진 상태이기도 하니 말이죠.
둘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복기입니다.
우리가 잘 나갈 때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 보는 일.
즉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는 얘기입니다.
선수 영입 시스템,
감독 선임 프로세스,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 이동 체계,
클럽하우스 활용 극대화 방안 등 등,
디테일한 항목 하나하나에 대한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조건 옛 것이 좋은 것도 아니며,
새로운 것이라고 모두 참신한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 옥석을 가리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일은 시스템 전반을 치밀하게
되돌아 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도현 단장을 믿고 기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