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연애 고민) 여자 형들 갑자기 이렇게 카톡 보내도 괜찮아?

학교에서 3월에 개강 하고 처음 만났고 현재 인사는 안하고 눈은 자꾸 마주치는데 말 걸기엔 주변에 사람도 많고 용기가 안 나가지고 말을 못하고 있었거든 수업 들으면 거의 옆자리 (근데 책상은 띄어져 있는) 자리 앉았고 엠티 다녀와서 뒤풀이 때 술도 같이 먹으면서 게임도 했단 말이야. 그런데 다음 날에 말 걸려고 그랬는데 기회가 안 나서 타이밍 놓치고 나니까 친해지기 어렵더라고.  카톡은 뒤풀이 비용 정산한 내역밖에 없어 한 마디도 안 했고 말한 건 술자리에서 몇 마디 한 게 전부야

그리고 그 애도 나를 관심 있어 하는 거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과 활동을 할 때 걔를 보면 서로 눈 마주치는 횟수가 좀 많아서 그래.

또 며칠 전에는 화장실 갔다가 오는데 그 애가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고 있다가 나를 쭉 쳐다보더라고 (진짜 자의식 과잉 아니고 진짜로) 

그리고 원래는 다른 사람들이랑 수업 전까지 대화 하는데 내가 카카오톡 프로필을 약간 이제는 '표현할거야'라는 느낌의 노래로 바꿨을 때는 복도에서 대화 안하고 옆에 앉아있었어. 이 때 했어야 하는데 너무 떨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지나갔고... 

 그리고 나서 오늘이 첫 강의였는데 강의실 들어와서는 나 보고 좀 떨어진 자리를 잡는 거 같아서 이제 진짜 말 해야 할 거 같아서 카톡 남기려는데 

"직접 만났을 때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면 말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나는거 같아서 이렇게 말해요. 내일 시간 괜찮으면 같이 점심 드실래요?"

이렇게 남기면 거절 확률이 더 높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