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와중에 프런트는 조재진 영상 기깔나게 뽑았네
edm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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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그러지 고작 일년 뛴 선수가 뭔 레전드냐고
근데 2008년의 조재진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했어
첫 스타 플레이어의 전북 입성, 라이벌(이라 부르고
수원의 승점 자판기) 수원을 개패듯이 패고
우리 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인터뷰까지,
그간 전북에 없었던 문화인 산골 오지 어린이 초청,
환우 어린이 초청 문화를 만든 장본인, 떠날 때의
수십억의 이적료 수입으로 전북 왕조를 만든 기틀,
썸네일에 보이는 저 걸개와 비슷했던 원 걸개를
감바까지 보내며 유지했던 서로 간의 의리까지.
오늘 격동의 하루를 보내고 저 영상을 보니
문득 저 때가 그립다. 팀이 팽창해가며 곧 우리도
우승하는 거 아니야? 하며 기대감으로 시즌을 보냈던
때라 그 어느 시즌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
이런 혼란의 시기 속에서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이
많았어 다시 우리를 웃게 만들 좋은 일이 찾아올거라고
굳게 믿으며 조금씩 힘들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