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꿈에서 전북팬을 만났는데 하필이면
김정훈의문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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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서 똥 싸는 꿈이었어.
나 말고는 아무도 안 보이고 화장실이 한 칸밖에 없더라.
다 좋은데 문고리가 없어서 문이 안 잠기는거야...
급해서 어쩔 수 없이 그 화장실에라도 들어갔는데
갑자기 화장실에 누가 들어온 거
한 손으로 문 아래 잡아당기고 다른 손으로는 문 쾅쾅쾅 치면서
혹시라도 열까봐 사람 있어요 사람!!! 하고 다급하게 소리질렀음.
근데 그 사람이 들은 척도 안 하고 바닥에 놓인 내 폰을 보고는
반갑게 전북 팬이세요???? 이럼.
내 폰케이스에 전북 로고 박힌 카드 끼워져있거든.
그 말 듣고 바로 깼어.
이게 만났다기는 참 뭐하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저 전북팬 맞습니다.
그런식으로 만나게 된 게 아쉽네요 나중에 밥이라도 한 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