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서울 다사랑에서 전주 베테랑을 생각하다.
責己之心而責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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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체 홍보와 비하가 아니오니 오해마시길....
몆번을 간다간다하면서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결국 망원동 다사랑을 왔다. 100집중에 한집이 치킨집인 서울에서 굳이 다사랑까지 온건 다들 짐작할것이다. 재경 전북러이니까!!
전주하면 베테랑분식이다. 재경 전북러들은 전주가면 꼭 들른다는데 난 찾지를 않는다. 왜?? 정기아저씨가 없으니까!! 고딩때까지 정기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쫄면에 환장을 했으나 지금은 정기아저씨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같이사는 재경전북러 와이프의 방문후기에는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한다. 먹는거에 진심인 와이프말임에도 나는 베테랑분식을 가지 않는다.
반면 다사랑은 나와 아무런 인연이 없다. 그런데 나는 다사랑에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리고 어쩔수없이 땡겨지는 느낌을 받는다. 본인에게는 맛없는 고기집에서 회식하고 그 부족함을 해결해주는 최적의 2차메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그래서 나는 다사랑을 찾은것이다.
지금 전북에프씨에서는 전주에서 느끼고 향유했던 감성적 느낌이 사라지고 있다. 퀄리티와 수준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하는데 난 왜 주저함이 생겼을까!?
지금이 어쩌면 위기이자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이대로 주저앉을지 아니면 먼훗날 전북팬에게는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날일지
힘들고 귀찮아도 찾아가는 다사랑을 만들지...
갈수는 있어도 찾아가지는 않는 베테랑이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