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런 걸 보면 감독이라는 자리가 묘하다
edm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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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보여줄 땐 최고의 명예와 힘을 가진 자리지만
그렇지 못 할 땐 끌려 내려 가야하는 자리라는 게
심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씁쓸하고 묘함
마치 늑대무리를 이끌던 우두머리가 병들고 늙은 후엔
끌려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민성 같은 경우는 아예 못하기만 하고 추억이 없는 것도
아니라 나름 승격도 이끌만큼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갈 때가 되면 어느 감독이나 그 좋았던 그 순간들도
조금씩 희석이 되는 것 같음
이런 걸 보면 최강희 감독처럼 정상일 때 떠난다는 게
그때는 슬펐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자 추억으로
남아서 감사하기도 한단 말이지
결론은 전북 감독 얼른 오기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