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북 샛별 전병관의 포부 "손흥민 선수 보면서 큰 꿈 키워.. 실력 키워서 유럽 나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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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은 "팀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이겨서 팀이 빨리 상위권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개인 기록은 신경 안 쓴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만 고민한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전북은 시즌 3분의1을 소화하고도 최하위권이다. 물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5위 강원과 승점 차이도 5점에 불과하다. 전병관은 "선수들이 반등하자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멋진 골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음에도 만족을 몰랐다. 전병관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은 기분이 좋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선수라면 다 유럽 한 번은 가보고 싶다. 손흥민 같은 형들을 보면서 큰 꿈을 꿔왔다. 나도 그렇게 유럽 무대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더 실력을 키워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일단은 하루 하루 노력하며 발전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앞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준호(21)가 지난해 영국 챔피언십(2부)의 스토크시티에 입단했다. 배준호는 유럽 진출 첫 해,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전병관은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이미 알았다. 지금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너무 멋있다고 종종 연락한다. 요즘에도 경기 보면서 진짜 잘하는구나 느낀다. 응원하면서도 배운다"라며 언젠가 빅리그에 나란히 설 그날을 고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