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두현 난 현실적으로 가장 괜찮은 픽.
어찌되었든 돌고돌아 김두현이 될 분위기지만 그간 썰들을 알고 있는 팬들은 왜 감독 선임이 늦어졌는지 알고 있으니까.
달수네에서 비판을 살짝 하는 데 이럴 거면 페트레스쿠 쳐냈을 때 바로 선임하지 왜 이제서야 김두현이냐는 말도 하고.
그래 아마추어지. 보이는 모습은 그래. 근데 외부의 눈들은 항상 그런 거 아닌가?
난 오히려 썰로 들렸던 것에서 문제점을 찾고 그걸 앞으로 고치는 과정에 있다면 더 늦어져도 되지 않을까.
무지성 돈 쓰는 영입은 정말 그만봐야 하는 것 아닌가?
난 김두현 감독의 인터뷰나 축구 철학에 대해서는 믿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대행시절에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노릇이었을테고 정식 감독이 된다면 어떻게든 빅클럽 맡아서 성공하고 싶어하는 야망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기용하는 것도 대행시절 마음에 들었고. 물론 빡빡한 공격 전개는 상위권 팀 상대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힘으로 누룰 수 있는 팀은 다 잡아 냈어.
여기에 초반 삐걱 거려도 잘 참아내고 지금 헐거워진 중앙미들진에 손준호 김진규 들어오면 난 김두현이 구상하는 게 뭔지 몰라도 지금 이수빈과 이영재와 함께 보아탱까지 살려서 잘 쓸 것 같은데. (여기에 권창훈 그런의미에서 김두현 감독에게 다크호스 아닐까?)
페트레스쿠 때보다 비판 여론이 좀 있어서 오히려 난 괜찮다.
마지막에 썰로 돌았던 그 구단수뇌부에서 신태용? 그럼 신태용 밀었던 수뇌부가 직접 데려오든지.
지금 김두현이 단장픽이니까 올해는 강등권 탈출로 마무리 하고 내년에 성적나면 지금 단장체제를 만들 수 있으니까 좋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을까.
난 믿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