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인적소견)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김두현호...
현재 잠시 해외에 있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어제 경기는 영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A매치 기간 동안 짧은시간이었지만 팀 체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김두현 감독의 노력이 보이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정중에 경기결과 2-2라는 푸쉬알림을 봤을 땐...
아 쉽지 않겠구나... 그렇지 팀 체질을 개선하는게 하루 이틀 발 맞춘다고 되는게 아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경기를 보는데 오... 라는 느낌이 확~ 오네요...
확실히 경기에서의 움직임이 부드럽고 예전보다 자신감있고 뭔가 맞물려간다는 느낌... 예전에는 모두가 따로 국밥 같은 느낌이었는데...
톱니바퀴 같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전개 좋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박재용을 원톱으로 놓긴 하되... 제로톱과 같은 느낌도... 긍정적인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 옥의티는 수비였던 것 같습니다. 막판 집중적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해도... 김도혁이 왼발로 때릴 때 물러만 서는 수비가 슛을 때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는 것은....
물론 쇄도하는 선수로 인해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을 수도 있지만 콕 찝어 말하고 싶진 않았지만 정태욱은 더 간격을 좁혔어야 하지 않았나... ㅜㅜ
두번째 허용골은 상대선수가 잘 때린 것으로... 경기를 멈추지 않았던 심판의 어수선한 판정이 아쉽긴 했지만 축구에서는 결국 심판이 불 때까지 해야 하는거니...
뭐 동점이 된 건 결과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상스까지는 어떻게든 가고 시즌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우리 팬들 많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물병 투척 참고 말리셨다는 이야기 듣고 역시 우리 전북 팬들... 이라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물병 던진 분은 반성하세요... 인천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욕했습니까? 우리 전북은 다시 도약해서 경기력으로 압살하면 됩니다.
김두현 감독님~
선수시절부터 참 공을 이쁘게 차고 영리하게 차셨던 우리 감독님! 확실히 도사의 품격이 납니다. 이장님의 업적을 위협할 수 있는 멋지고 롱런하는 감독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이제 시작이니 명장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