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국영 행회버젼

4월 울산전

절정의 폼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나쁘지 않았음

전반 중반 교체로 들어와서 70분 전혀 무리없이 소화

5월에도 경기에 못 나섰을 뿐

벤치에 계속 대기하고 있었음

나이가 많다는 건

이 선수가 나이 때문에 체력이나 폼이 나락갈까 하는 우려 때문인 건데

그 중에서도 타고난 체력이 좋은 건지 나이 상관없이 그냥 잘 뛰는 선수들은 존재

김태환이 그런 선수고 한국영도 그런 선수 중 하나

한국영은 13km는 족히 뛰어낼 것처럼 보였던 선수고

부상 직후에도 왠만한 미드필더 정도는 충분히 뛰어냈던 선수

그러고 2~3경기 치르고 나면 체력 바로 올라옴

강원에서 밀린 이유는 윤정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스타일 때문이라는 생각

공격으로 전환하는 패스의 속도를 중시하고 있는데

한국영이 패스방출하는 템포가 김강국, 김이석 정도가 아님

그렇다고 한국영 체급이 둘보다 아래라고 할 수도 없음

6번 역할 필요하다고 하면 한국영 썼을 거란 생각

윤정환 감독은 현재 8번 같은 6번들을 활용하는 중

전북에서 한국영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수빈, 이영재, 김진규가 김강국, 김이석보다 템포 높이는 패스를 더 잘함

그러니까 한국영의 부족한 부분은 어느정도 상쇄될 여지가 있음

그리고 체력은 한국영이 이수빈, 이영재, 김진규보다 더 좋을 수도 있음

빌드업 부분에서만 놓고보면

박진섭 6번에 놓는 것보다 한국영 놓는 게 훨씬 이득

볼 방출하는 속도가 현대축구 기준에서 조금 부족하다는 거지

병수볼 마스터하면서 오프더볼 상황에서 공간창출하고 전진패스하고 경기운영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괜찮은 선수

이수빈, 이영재가 좀더 높은 위치에서 본인들 장점 발휘할 수도 있고

송민규한테 볼이 더 많이 갈 수 있는 여지도 있지 않을까 함

수비적인 면에서의 커버범위만 놓고보면

손준호 못지 않거나 그 이상으로 봐도 됐던 게 한국영

나이 좀 먹었다고 해도

원두재, 김동현 같은 젊은 미드필더들보다

한국영 기동성이나 커버범위가 더 넓을 수도 있다는 예상

옆커뮤에서 퍼옴ㅇㅇ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잘설명되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