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페트레스쿠 때도 똑같았다. 결국 선수가 해결해줘야 함.
시즌 첫 경기 아챔 16강 1차전 포항전 2대0으로 이겼을 때까지 아무 문제 없었지. 근데 그 이후로 승리를 못함. 문제는 몇 경기는 "경기력이 괜찮았는데도" 승리를 못했다는 거임.
이러면 또 "단버러지 때 경기력이 좋긴 뭐가 좋냐"는 친구들 있을 거임.
잘 생각해봐.
아챔 포항 2연전. 이 경기에서 우리가 못했다고 하는 애들은 우리가 모르는 페트레스쿠한테 어디 골목길에서 몇 대 맞은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갈게.
아챔 울산 2연전. 티아고 pk 미스 뿐만이 아님. 1차전에서는 한교원이 만든 찬스 안현범이랑 송민규 둘 다 놓쳤음. 2차전은 조현우가 워낙 잘하긴 했지만 티아고한테 두 번 문선민한테 한 번씩 빅찬스 왔는데 다 놓침. 결국 탈락. 저 중에 하나만 들어갔어도 진출했을 거라고 생각함.
리그 김천전. 비니시우스랑 티아고가 1대1 찬스 둘 다 놓침. 결국 패배. (내 기억으로 티아고 찬스는 그냥 빈 골대였음)
리그 울산전. 후반 분위기만 보면 우리가 무조건 이기는 경기였음. 티아고 pk 실축 말고도 경기 흐름 자체를 우리가 완전히 장악함. 근데 비김. 이 경기 이후 제주전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짐.
페트레스쿠가 좋았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님.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결정력이 ㅈ박으니까 경기력도 따라서 망가졌다는 게 내가 하고싶은 말이야.
김두현도 마찬가지임. 지난 경기들 경기력이 안좋았음? 울산전 빼고는 나름 만들어가는 플레이 잘했잖아. 근데 결국 최전방에서 해결을 못하니까 다시 이모양 이꼴이 나잖아...
난 더이상 감독 책임을 묻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함. 전술이 중요하대서 전술 좋은 감독 데려왔잖아. 지금 이 상태 결정력이면 과르디올라가 오든 안첼로티가 오든 못 이겨. 선수들이 좀만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함.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데 대체 왜 문전 앞에만 가면 쫄보가 되는지 모르겠음.
페트레스쿠 때를 상기해보면... 어찌보면 다음 경기가 김두현과 전북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고비일지도 모름. 일단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함. 선수들이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음. 특히 최전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