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북현대 '단버지 시절' 특식이 뭐였는지 마침내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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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 바로 전북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온 한 영상이었다. 당시 전북현대를 이끌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오늘 저녁 특식을 즐기자고”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 전북현대는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훈련 중이었다. 전북현대는 체력 위주의 훈련을 한 뒤 러시아의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FC 파리 니즈니 노브고로드 등 러시아 팀을 각국의 다양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영상은 아니었지만 팬들은 이 영항에서 페트레스쿠 감독이 말한 ‘특식’이 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이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특식’이 어떤 음식이었는지는 더 이상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물어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 ‘특식’에 답을 내려줄 수 있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당시 페트레스쿠 감독을 보좌하던 최동은 통역이다. 당시 페트레스쿠 감독의 ‘특식 발언’을 통역한 최동은 통역은 현재도 전북현대에서 일하고 있다.
<스포츠니어스>는 최동은 통역에게 직접 당시 상황을 물었다. 최동은 통역은 해당 영상을 잠시 지켜본 뒤 웃었다. 그는 “당시 두바이에서 훈련을 할 때였다”면서 “두바이에서 늘 뷔페식으로 식사를 했다. 그런데 그날은 바비큐가 특식으로 준비됐었다. 호텔에서 단체로 고기를 구워 먹는 건 자주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래서 바비큐가 우리에게는 특식이었다. 호텔 한 쪽에서 선수단 전체가 그날 훈련 후 바비큐 파티를 했다. 대단히 특별한 일은 아니었는데 이게 화제가 된다니 흥미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