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기사 ‘레전드’ 이경춘의 애정 담긴 쓴소리 “전북 선수들, 배고픈 개미가 되길”

토끼 토끼
1440 212 9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118#_enliple

 

 

이경춘 감독관은 “오늘 내가 마치 선수가 된 것처럼 막 피가 끓어 오른다”면서 “정말 시간을 되돌려 허락된다면 다시 그라운드에서 멋진 선수가 돼 뛰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우리 때 전북은 정말 열악했다. 숙소가 없어서 여관 생활을 했고 5천 원짜리 백반을 사 먹었다. 그러다가 6개월 뒤에 현대사원아파트로 들어갔다. 그런데 거기는 또 에어컨이 없어서 2년 동안 선풍기를 틀고 살았다. 전북현대가 지금 이런 좋은 팀이 된 걸 그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연봉도 적었다. 그래도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 감독관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자주 찾아 중립적인 역할을 했던 이경춘 감독관은 이날은 레전드 자격으로 경기장에 와 전북현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경춘 감독관은 경기 전에는 그라운드에 등장해 시축을 했다. 한참 어린 전북 선수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파이팅을 외친 그는 시축 후 손을 흔들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후 하프타임이 되자 이경춘 감독관은 그라운드에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현역 시절 영상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전북현대는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입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후 이경춘 감독관은 경기장을 돌며 사인볼을 전달했다. 전북 서포터스 앞으로 가서는 한 번 더 마이크를 잡고 “제 몸에는 아직도 녹색 피가 흐릅니다”라고 외쳤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경춘 감독관은 서포터스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관중석 3면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이경춘 감독관을 잘 모르는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호응이 터져 나왔다. 경기 후 만난 이경춘 감독관은 “멘트 하나를 빼 먹었다. ‘일어나라 전북이여’ 이걸 했어야 했는데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이경춘 감독관의 이란성 쌍둥이 자녀도 경기장을 찾아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신고공유스크랩
감자수빈 감자수빈님 포함 212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에그 글쓰기 에디터 업데이트 기념 스티커 신규등록 이벤트 14 title: 공룡알써치XiN 4일 전09:07 1035 89
공지 공지 에그러들의 소중한 후원을 기다립니다 49 title: 빛의선(3D)오디 24.06.22.01:23 3239 368
공지 공지 뉴스 기사 올리는 경우에는 해당 기사임을 알 수 있는 제목으로 작성해주세요. 4 title: 다이노스2헬록이네 24.06.14.10:58 2092 70
공지 공지 에버그린 이용규정(24.04.03) title: 빛의선(3D)오디 20.01.05.23:06 46693 554
인기 자유 고속버스 옆자리가 북패.. 75 뀨댕이 2시간 전14:00 3296 390
인기 자유 김진수 터질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15 아웃시닉변그만좀 3시간 전12:54 4783 362
인기 자유 목요일저녁 19 강군 7시간 전09:02 2854 333
856489 자유
normal
재용용아 방금16:32 3 0
856488 자유
normal
크로롱 방금16:32 30 0
856487 자유
normal
title: 클럽월드컵트로피깃발이나부끼는 1분 전16:31 39 0
856486 자유
normal
유반 2분 전16:30 59 4
856485 영상
file
title: 공룡나이티벡승호 3분 전16:29 102 15
856484 자유
normal
title: 공룡알써치콜리 3분 전16:29 84 2
856483 자유
normal
후니니니니 3분 전16:29 98 13
856482 자유
normal
title: 8.백승호(23시즌)봄보이 3분 전16:29 79 0
856481 자유
image
빈체로 3분 전16:29 98 4
856480 자유
normal
동네발차기2위 4분 전16:28 35 0
856479 자유
image
title: H2023LovreK 4분 전16:28 182 2
856478 자유
normal
title: 13.정민기(23시즌)정민기월클GK 5분 전16:27 17 1
856477 자유
normal
title: 최철순(N)안대현 6분 전16:26 73 1
856476 자유
image
title: 공룡나이티공시현 6분 전16:26 127 6
856475 자유
normal
title: 현대(3D)승초 6분 전16:26 49 4
856474 자유
normal
title: 33.김문환(23시즌)스머프르 8분 전16:24 144 4
856473 개소리
image
2ndheart 8분 전16:24 72 3
856472 자유
image
Jeon순이 8분 전16:24 186 3
856471 자유
normal
송하영 9분 전16:23 193 4
856470 자유
normal
철이28호 10분 전16:22 23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