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개월 만 득점포' 자신감 되찾은 티아고 "감독님 믿음, 골로 보답해 기쁘다"[전주톡톡]
![title : 23.김진수(23시즌) title: 23.김진수(23시즌)](https://evergreenjb.me/./files/iconshop/67faa5eb4808f1fd90b04941a171fffd.png)
https://naver.me/x67XGLjN
믹스트존에서 만난 티아고는 "오랜 기간 득점이 없어서 슬펐다. 힘든 시기였다. 오늘 골을 터트려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가볍다. 하지만 이겼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지금부터 골을 더 많이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티아고의 득점 비결을 안정감에서 찾았다. 그는 "티아고가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눈을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조차 힘들어 하더라. 그만큼 선수들에게 미안해했다. 그걸 바꾸려 했다"라며 "따로 슈팅 훈련도 시키고 다각도로 미팅하면서 안정감을 찾아주려 했다. 지금은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됐다. 오늘 그 점이 경기장에서 나오고 골까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티아고보다 더 기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티아고는 이에 대해 "심리적으로 압박도 받고 많이 불안했던 게 맞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골로 보답을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이 너무 길었다.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심리적으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도 많이 불어넣어주셨다. 이렇게 골로 보답해 드린 것 같아서 한결 가벼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제 다음 상대는 서울. 전북은 상대전적 21경기 연속 무패인 서울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인다. 티아고는 "다음 홈 경기도 중요한 경기다. 어려운 팀과 만난다. 승리로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일주일에 두 경기가 있는 만큼 회복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팬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아픈 곳도 없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