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6시즌 최종전 직관 갔던 사람들..?
참 스토리 있던 시즌 느낌
시즌 직전 이적시장 폭풍영입으로 와 소리 나왔고
시즌 시작하고 그 사건으로 헉 소리나오고..
그때 커뮤마다 전북 팬들 갈리는게 일상이었는데..
그렇게 우환 겪고 남은 경기는
리그 최종전이랑 아챔결승전
당시 직장이 광주였던 터라 부랴부랴 겨우 직관왔는데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운게 딱보였음.
세컨볼 다 내주고,, 그냥 서울이 리그도 3연패에
아챔까지 발린마당에 마지막까지 질수없다는 의지가
느껴질정도로 거칠게 나왔음..우리선수들은 많이 움츠러
든거 보였고. 특히 이날 서울에서 다카하기가 정말 잘했던걸로
기억.. 그렇게 전반 팽팽 하다 후반 경기흐름이 묘하게 변하고..
특히 후반 중반즈음에 원정석에 서울놈들 걸개 단체로 걸기 시작할때
전북 관중석 웅성웅성한게 아직도 기억남..공교롭게도 그러면서
묘하게 기류가 서울로 넘어가고 밥줘 골
순간 드는 생각이 이거 꿈이지? 이런 생각 ㅋㅋㅋ
그냥 그때 골 장면이랑 서울 벤치 세레모니는 평생 각인될정도로
강하게 남음, 또 가장 안좋은 흐름인 후반 중반에 실점이라
안그래도 전반부터 몸이 무거운 우리 선수들 따라가기도 벅찬게
보였음
결국 그렇게 끝나고, 3만넘는 관중이 빠져나가는데
그 나가는 와중에 정말 조용했음.그누구도 웃거나 울거나
욕하거나 왁자지껄일체 없이 그냥 다들 침묵
그리고 나와서 주차장 차빼는데 전주성안에서 서울 우승세레모니로
위아더 챔피언 노래 울려퍼지는데
진짜 죽겠는줄알았음.. ㅋㅋ
그래도 다행인건,,바로 다음 경기가 아챔 결승 1차전이었고..
다시 팬이나 선수들이 일어설수있는 동기가 되었음..
이런 과정 거치고 치루는 결승전이다보니
전주성 분위기가엄청나게 비장했던걸로 기억
또 그때 공교롭게 경기장에 안개까지 낮게 깔려있어서
더욱더 그런느낌들었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N석 무너지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