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잘있어요' 이슈 관련 현장 분위기 및 개인적인 생각
울산전만큼은 MGB랑 같이 빡세게 섭팅할 생각으로 예매 당시 MGB 인스타에 어느 쪽에서 섭팅하냐고 문의했었음.
답변은 좌석 상황을 봐야하고, 기본적으론 가운데 쪽 자리 잡으려고 노력할거다.
가운데 쪽 집결이 힘든 상황일 경우에 사이드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음.
그거 듣고 우선 골대 뒤쪽 예매함.
1. 경기 전
킥오프 1시간? 전에 콜리더 분이 골대 쪽까지 오셔서 응원하실 분들 사이드 쪽으로 오라고 했음 > 사이드 예매하신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사실 울산 방송에다가 메가폰 상태도 별로여서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지만, 그런 뉘앙스였음)
그거 듣고 친구랑 거의 섭팅 코어 쪽에 자리 잡음.
2. 경기 시작 ~ 87분
본인 기준 역대급으로 빡섭팅 했음...3골도 너무 좋았고 현장 분위기가 미쳤었으니깐...모르는 분들이랑 껴안고 오오렐레 하고.....
3. 87분 이후~
바코 골대 맞기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남..
콜리더분이 아닌 ㅇㅂㅌㅅ분이 선창하셔서 잘있어요 시작 (이때가 타이밍이 진짜 좋았었음 > 파울 때문인지 경기도 중단된 상황에 경기장도 조용했고..)
[잘있어요~잘있어요~~그~한마디]
딱 한 소절 끝날 때쯤 콜리더가 "우리 노래합시다" 하면서 잘있어요를 끊음...
대부분 주변 반응은 이걸 왜 끊냐...어이없다는 표정을 많이 지으심..(ㅇㅂㅌㅅ 분도 마찬가지로 좀 황당해하셨음)
그 이후 코어 쪽에선 콜리더가 하는 응원에 거의 동참하지 않았음 (맥이 확 빠지기도 했고, 어이가 없으니...)
두번째로 다른 분께서 선창을 하셨음
그 분이 선창으로 "잘있어요~" 하자마자 탐 치던 분이 뒤돌아보면서 누구야!! 이랬다고 함 (본인은 못보고 바로 옆에 있던 친구가 보고 말해줌...)
솔직히 욕을 했네..북을 던졌네..뭐 스틱을 던졌네...이런건 나도 친구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함.....(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함..설마 그렇게까지..)
이렇게 경기 종료되고, 잘있어요는 끝까지 없었음....
제일 열 받는게 오늘 올라온 전북 인스타 보니까 다른쪽에서 보시던 우리 부모님도 후레쉬 키고 일어나서 잘있어요 하시려는게 사진 찍혔더라고..
가기 전에도 부모님께서 잘있어요 한번만 하고 오자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 경기 못이겨서가 아니라 콜리더 때문에 못하고 오심......
제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번엔 이런 일 절대 일어나면 안될거고 본인들이 주인이라는 생각은 버리시길...
뭐 앞으로 그 콜리더가 리딩하면 따라갈지는 모르겠음...나야 뭐 워낙 서포팅을 좋아하긴 하는데 내 친구는 그 콜리더가 하면 절대 서포팅 안한다고 함.
아직까지 MGB 조용한거 보면 앞으로도 입장문이나 이런거 올릴 생각은 없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