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푸념...
나름 올드팬 고인물 소리 듣고
지금까지 전북이라는 팀을 응원한게
중학교 1학년때부터 였던거 같네요
학교마다 배정된 할인티켓 1000원 팔았고
그걸 사서 조명탑도 없는 종합 경기장에 찾아가
경기를 보던 용돈이 넉넉치 않았고
금암동 모래네 시장에서 종합경기장까지
걸어 다니던 아련한 추억이 스쳐 지나 가네요...
어제 한창 가게가 바쁜 여름이지만
시간을내어 천안에 물놀이를 다녀왔고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복귀하는 차안에서
경기를 보며 복귀를 했고 항상 상식볼에 기대치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거라 예견하고
봅니다 ㅋㅋ 몸이 피곤해서 였는지 아님 정말
개판인 경기력이 문제인지 허무하게 골을 먹히고
참을수없는 분노를 가족들에게 ㅜㅡㅜ
전주 도착하고 가게가 바뻐 정리가 안되었다는
소리에 쉬지도 못하고 나가 정리를 하는 와중에
문득 내돈주고 내가 스트레스 받아가며 경기를 볼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 행동에 반성하게 되었네요...
당현 전북을 사랑하고 믿고 응원 하는게 맞지만
처음으로 정말 승점 자판기 시절에도 느끼지 못한
분노와 짜증 팀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럿
했네요...
주말 준산을 이긴다 한들 변화없는 상식볼이
스트레스는 여전할거 같고 운이 좋게 컵대회 하나
우승한다면 ㅋㅋ 내년에 연장 할지 모고
이런 축구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주말 준산전
대패하고 희망고문은 그만 봤으면 한다는 생각...
그냥 당분간 직관은 피히고 본업에 충실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허병상식이 안나가니 그냥 내가
잠시 팀을 떠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유니폼 스카프 티켓 굿즈들 수집도 현타가 오네요
최근에 여럿 산다고 현질 꾀나 했는데 차라리 여행이나
한번더 갔어야 했네요 그냥 제목처럼 푸념 입니다
모두 스트레스 받지 말게요 허병길 김상식이 나가는
그날까지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