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은 최철순의 모든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14이승기
716 46 3
미친 투지와 수비력
파이팅으로 선수들 독려시키는 모습
뜬금없는 언더래핑으로 공격가담까지
이용 영입과 맞물려 신태용의 반쪽짜리 풀백 인터뷰 이후에
최철순의 발밑이 안좋다. 공격력이 낮다는 프레임이 가득 했었음.
하지만 최철순을 계속 봐온사람이라면 알거임.
아리랑크로스여도 성공률이 좋은편이었고, 간혹가다 언더래핑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음.
그동안에 왜 만족할만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는가...
폼이 안올라온것도 있지만 현 모라이스 전술에서 풀백이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음
[수비, 수비지역에서 탈압박, 3선 빌드업, 오버래핑] 이거 완벽하게 해낼 수 있던건 김진수, 이용이라 가능했다고 생각함
반면에 이장님이 최철순 사용했던법은 간단함
[최철순이 한교원한테 뻥 차줌 -> 경합 -> 한교원이 뚫는다 or 2,3선과 최철순 동시에 달려나가서 세컨볼 따냄]
각각 선수마다 맞는 옷이 있는법이고 그걸 잘 입히는건 감독 역량이라고 봄.
갑자기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모밥한테 따지려는건 아니고 (이제 모밥한테 뭐라고 하는게 지겹기도 하고)
얼마전까지 최철순 능력 평가절하 되면서 정리대상이라는 얘기가 꽤 있었는데
오늘 제대로 진가를 보여 너무 만족스러워서 끄적끄적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