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매수사건 요약.

어차피 길게 얘기해봐야 '누워서 침뱉기'라는 소리 들을 거고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주홍글씨인데 반성은 못 할 망정 쉴드치지 마라는 사람도 있을 거고

멸칭쓰는 주변 애들한테 설명해봤지만 "진짜? 몰랐어."라는 반응이지만 여전히 멸칭 씀ㅋㅋㅋㅋ

설명해 봐야 별로 의미 없다는 얘기.

심판 매수 사건 요약.

경남FC 대표이사였던 안종복의 횡령사건 수사. 횡령사건이니 당연히 계좌추적을 함.

계좌추적 과정에서 수상한 현금 흐름 포착. 거액임.

이 현금을 따라가니 K리그 현직 심판이 나옴. 심판 매수 사건 추가.

이 심판들 털다보니 우리 구단 스카우터에게 받은 현금이 포착됨. 소액임. 심판 매수 사건을 전북까지 확대.

전북 역시 탈탈 털렸음. 근데 안 나옴.

스카우터와 심판 간의 금전 거래만 나왔을 뿐, 구단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하나도 안 나옴.

검찰에서 전북은 기소 못 함.

스카우터 재판 판결문을 보면 "부정한 청탁은 묵시적으로 이뤄져도 무방하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뭐 이런 거.

스카우터님은 법정에서도 유리한 판정을 위한 부정청탁은 아니었다고 용돈 or 생활비였다고 주장했음.

연맹의 전북 징계.

당시 관례처럼 만연했던 거마비 문화가 있었음. (이 문화를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님)

거마비는 심판에게 전달되고 그 돈이 심판 감독관에까지 올라감. 검색하면 기사로도 있음.

이건 우리 구단만 한 게 아니라 안 한 구단이 없을 정도로 프로, 실업, 대학, 유소년까지 다 하던 거.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손해보는 거 아닌가? 그래서 하던 거.

어쨌든 연맹은 이 사건에 대해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 함. 왜 그랬을까?

법원에서 스카우터에 대한 판결이 나오자 연맹은 기다렸다는 듯이 징계를 함.

근데 징계 사유가 "심판 매수" 가 아니라 "구단 직원 관리 소홀" 임.

"심판 매수" 사건이라면서 "심판 매수"로 징계하지 못 한 사건.

결론

구단 탈탈 털었지만 개입한 증거 하나도 안 나옴.

검찰에서 기소 못 함.

연맹에서 "심판 매수"가 아닌 "구단 직원 관리 소홀"로 징계함.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워진)댓글이 있어서... 굳이 물어보니 내 대답은.. 

일단 스카우터님의 자살이 구단과 어떤 연관이 있는 지 나온 게 없음.

유족들이 일관적으로 유서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밝혀진 바 없음.

이유는 망자만 알고 계시겠지.

얼마나 억울했으면 경기장에서 그랬겠냐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들 중 생각보다 많은 수가 생전에 본인에게 익숙했던 장소를 선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즉, 자살 장소로 경기장을 택한 이유가 구단에 대한 억울함일 거란 추측은 편향된 오류임.

그래서 매수 사건을 설명할 때 스카우터님 자살은 굳이 묻지 않는다면 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