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진성-이주용
전반전엔 식사마가 주용이 공격올라갈 때 그 뒷공간커버를 박진성에게 시킴. 상대가 볼 잡을 땐 진성이가 미드필더 위치에서 전체적인 진형 유지했고 우리가 볼 잡을 때, 특히 왼쪽에서 공격할 땐 주용이가 하프백처럼 올라가고 진성이가 그 뒷공간 커버. 그러면서 어느정도 밸런스 찾아가고있었는데 박진성이 경고를 받자마자 이승기 워밍업시키더니 교체.. 지난번 데뷔전에서도 경고받아서 교체됐는데 아무래도 퇴장에 대한 리스크 때문인거 같지만 이 교체가 전체 경기 밸런스를 깨뜨렸다고 보는게
오히려 승기가 중미자리에 들어가면서 이주용 쪽이 대단히 헐거워짐. 승기한테 진성이처럼 주용이 뒷공간 커버시키는건 확실히 재능낭비니까 당연히 플메 롤을 줬는데 이러니까 주용이가 올라가자니 역습이 무섭고 내려가 있자니 공격 안풀리고. 어정쩡한 위치에 빠지게 되고 실제로 박진성 교체된 뒤로 주용이 공만 잡으면 뒤로 볼잡고 백패스 하기 바빴지.
바로우가 옛날 레오 로페즈처럼 수비할때 달라들어서 도와주거나 경합에 적극적인 친구라면 주용이도 수비시에 부담이 덜했겠지만 바로우는 아직 그 부분은 부족해. 보니 수비시에 위치만 잡고 공간에만 서있다가 역습 노리는 스타일인데 이장님 계셨더라면 바로우도 반강제 수비가담 개조당했을거임.
그러다보니 수원FC가 그공간만 파고 원래 좌측 윙포가 주포지션인 정충근 투입하면서 오른쪽에 놓더만... 김도균이 약점 잘 파악하고 노렸음.
그리고 수원FC에 99번 이영준.. 간결하게 잘하던데 언젠간 영입했으면.지금 고3 준프로인데 저정도면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