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로우가 살아난 이유(개인적인생각)

바로우와 구스타보가 혜성처럼 등장하여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후에

워낙에 매스컴에서 이맛현이라고 띄워주니까

상대팀들이 좀더 바로우와 구스타보에 대해서 연구한 흔적이 보이더라구

그 중에서 바로우는

공을 잡았다하면 수비수들이 

'왼발만!! 왼발만!!'

하는걸 들었을거야

왼발 왼발도 아니고 왼발만이야 ㅋㅋ 

실제로 지난시즌 말부터 올시즌 극초반까지 이게 잘 먹혔지 ㅇㅇ

그런데 지난 인천전은 바로우가 완전히 바뀐 모습이었지 왜였을까

그건 상식이형의 용병술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바로우는 왼쪽에 포지션 하며 왼발로 치면서 사각으로 갔다 

그리고 크로스 안되면 백패스

그러니까 상대수비는 바로우의 왼발만 보면서 드리블을 치면 따라가고 멈추면 왼쪽을 막으면서 붙으면 되거든

수비하기 참 쉬운거지 어쨌든 왼발만 막으면 되니까

그런데 인천전은 어땠나

속공시에는 넓게 벌리면서 얼리크로스를 주문했고(한교원 골포스트 맞춘 크로스)

지공시에는 

이게 포인트인데 지공시에는 안으로 돌파를 주문했어

그래서 그동안 그렇게 나오지 않았던 위험지역 직접프리킥 찬스를 바로우가 2~3번 만들어냈지 

정말 오랜만이지 않았냐 상대 수비 예닐곱명이 우리팀 프리킥을 막겠다고 벽을 쌓는거말야

바로우가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외려 중앙으로 들어오니 

상대수비는 '왼발만'막을수 없는거야 중앙에서 드리블은 양쪽 다 가능해지잖아

허둥대면서 막다가 파울 남발하고 

그게 두려워서 수비를 좁게 서면 바로우가 넓게 벌리고(이승기 발리골)

결국엔 그날 경기엔 바로우가 다했다

아니지 상식이형하고 둘이서 다 한거지

암턴 용병술 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