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가 이범영을 응원하게 된 이유
아까 그냥 6개월만에 최애 선수 보고 기분 좋아서 글 올렸는데 내가 뻐명 리 어떻게 응원하게 된 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셔서 글 올려
난 18년도에 아빠 따라서 강제로 축구 보러 전주 왔다가 축구에 빠져서 19년부터 축구 보기 시작했어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클하 방문 가능 했으니까 학교 쉬는 날에 호기심에 몇 번 갔다가 이제 막 클하로 복귀한 키 큰 선수를 봤는데 그게 버명 리 였음
난 그때만 해도 솔직히 이범영이 어떤 선수였는 지 몰랐거든 ,,
생전 안 보던 축구를 이제 막 보기 시작했던 사람이 뭘 알았겠어
그냥 키 큰 골키퍼 라는 것만 알았는데 집 와서 찾아보니까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더 대단하고 훌륭한 선수더라 !
서론부터 너무 티엠아이가 길었나,,
암튼 그렇게 보러 다니다가 진짜 자연스럽게 이범영 응원했던 거 같아
모든 선수가 다 그렇겠지만 그냥 본인 보러 와주는 것으로도 너무 고맙게 생각해주는 선수라서 더 애정이 갔던 거 같음,,
항상 너무 잘 챙겨주고 받기만 하는 거 같아서 기억 하는 사람 있는 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범영 생일 때 스토리에 머그컵 사진 올린거랑 지금 게시물에 있는 무드등 ? 그거 내가 택배로 보낸 선물이거든
그냥 완전 간단한 작은 선물인데 심지어 무드등은 업체랑 소통 잘못으로 인해 골키가 아닌 골기로 된 ^^^^
진짜 별거 아닌 작은 선물인데 택배 받자마자 디엠으로 연락 와서 너무 고마워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주는 나도 뿌듯하고 조금씩 애정이 더 생겼던 거 같아
솔직히 지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거 같기도 한데 가끔 나한테 이범영 왜 좋아해? 라고 하는 사람도 있거든
선수 이범영도 너무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겠지만 선수가 아닌 사람 이범영도 너무 좋은 사람이란 걸 3년 째 이범영 좋아하면서 느끼는 중 ,,
그래도 난 이범영 잘 해왔고 잘 하고 있는 거 아니까 믿고 응원하고 싶어
우리 아챔 떨어지고 이범영테 기회 갔을 때 선발 라인업 보고 진짜 눈물이 음청 나오드라,, 그 경기 보려고 사실 학교 조퇴함 ,,ㅎㅎ
경기 끝나고 게시물 올린 거 보고 마음 고생 엄청 심했던 거 느껴져서 진짜 엄청 울었음 ,,,, 전북와서 공식적인 첫 경기니까 본인도 거기에서 실수 하면 안된다는 부담도 심했을 거 같고 그만큼 그라운드가 그리워서 기회가 간절했을 거 같은데 전북 이적오고 첫 데뷔전 ? 잘 한 거 같아서 다행이었던 거 같음
나 고등학교 다닐 때도 대학 진학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가끔 경기장에서 만나면 조금이라도 조언 해줬던 선수가 이범영임 ㅠ
암튼 진짜 찐 티엠아이 같은데 이범영도 기회 생겨서 그동안 못 푼 한 다풀었음 좋겠다 하나도 안 궁금 하겠지만 걍 오랜만에 이범영 얼굴 보고 이런 저런 생각 들어서 글 써봄 ,, 진짜 내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반절 이상을 이범영 응원했는데 진짜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이야,,
모두 나이티 투표 안 했으면 지금 빨리하고 미리 굿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