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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k리그 팀별 왼쪽 풀백 상황.

딥라잉플메 딥라잉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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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에서나 풀백 자원은 찾기도 어렵고 매우 귀하게 여겨집니다.

가장 전술을 많이 타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그만큼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찾기 힘든 포지션입니다.

더군다나, 왼발잡이 전문 풀백이라면 구하기가 힘들어져, 정말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맞죠..

전북현대는 근 몇 년 간은 김진수라는 걸출한 왼쪽 풀백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크게 없었습니다.

백업으로 이주용이 있었고, 박원재 선수 또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스쿼드에 큰 보탬이 되어줬죠,,


다만 현재상황은 그렇게 모두들 알다시피 김진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되고, 이주용 선수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상황은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거기에다 간신히 꾸역꾸역 팀을 꾸려나가게 해주었던 이유현 선수 또한 올림픽으로 차출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그야말로 6-7월 아챔 조별예선 기간은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쉽지가 않아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여름이적시장이 열리고 사살락 선수가 온다면 잠깐이나마 숨을 돌릴 수는 있다고 하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은 그래서 k리그에 팀 별 왼쪽 풀백(또는 멀티자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팀 별로 어느 선수가 있는지, 어떤 퀄리티를 보여주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ㅎㅎ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쓰리백에서 윙백, 포백에서는 풀백 이라고 하는 개념은 현대 축구로 넘어오면서 확실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경기를 장악하기 위해서 윙백과 풀백의 역할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술적인 역량이 뛰어난 감독들의 축구를 보다보면,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부분이 바로 이 측면수비수들의 모습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설명드릴때 풀백과 윙백을 섞어서 쓸테니.... 미리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같은말이에요 ㅎㅎ



&윙백과 풀백에 대한 캐러거의 말&

"풀백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윙어'가 되는데 실패했거나, '중앙수비수'가 되는데 실패했거나"


어떻게 확실하게 와닿으시나요??



먼저 선수들을 살펴보기에 앞서 현 전북현대의 전술에 비추어 볼 때

봐야할 지표들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격지표

드리블 - 공을 직접 공격진영으로 끌고 갈 수 있는가

크로스 - 공격진영에서 확실하게 공격작업을 매듭지을 수 있는가

전방패스 - 빌드업에 얼마나 관여하는가

공격진영패스/중앙진영패스/수비진영패스 비율 - 패스를 주고 받는 주 위치는 어디인가


수비지표

경합(지상) - 공중보다는 지상의 경합과정을 더욱 살펴봤습니다. 공중경합은 측면수비수에게 있어서 메리트이지, 필수조건은 아니라 봐서요.

차단 - 인터셉트나 획득 등 다양한 지표가 있지만, 가장 수비수의 역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지표는 차단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팀 별 왼쪽 풀백 또는 윙백으로 많이 뛰는 자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패스비율 부분에서는 해석의 여지가 많습니다. 일단 출전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숫자의 크기보다 비율을 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 팀 별 역량에 따라 비율에 차이가 많이 나타나기도 하고, 팀 전술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율만 참고하는 수준으로 보겠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선수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비교적 좋은 퀄리티의 지표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뜻 입니다. 공격과 수비 두루두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눈여겨보아야할 지표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뜻 입니다. 표시하지 않은 선수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1. 이민기 (R/L)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93년생의 선수로, 상대적으로 리그에서 약체취급을 받는 광주에서 좋은 퀄리티의 기록을 가지고 있더군요. 자료를 조사하면서, 수비/공격 둘 중 한 분야에서 뛰어난 선수는 많았지만,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는 적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수비력이 준수합니다. 수비 경합에서도 뛰어난 지표를 보여주고 있고, 공격지표에서도 무난 혹은 그 이상입니다. 더군다나 양발이라는 메리트가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각 잡고 경기를 챙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패스 비율의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최상위권 선수들을 보면 수비보다는 공격진영의 패스가 많고, 전방지역으로의 패스가 많아야하는데(순위는 모든 포지션 전체선수의 순위입니다) 상당히 준수하죠? 한번 눈여겨볼 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2. 홍철 (L) / 설영우 (R) 

울산의 왼쪽 측면수비수의 지표를 조사하면서 좀 놀랐습니다. 리그 선두의 선수지표라기엔 성적이 썩 좋아보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살펴보니 이건 전술적인 부분의 문제 인 듯합니다. 일단 수비수의 한 칸 위에 패스능력이 준수한 미드필더가 있습니다. 바로 원두재 선수죠. 또한 홍명보 감독의 전술이 밸런스를 중요시하고 중원에서의 경기장악을 원하기 때문에 나오는 지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철과 설영우 선수 모두 특출나다기보다는 딱 적절한 퀄리티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듯 보입니다. 



3. 정우재 (R/L)

이 선수 또한 훌륭합니다. 물론 제주가 3백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표의 약간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선상에서의 비교로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다른 지표도 매우 좋지만 제가 눈여겨본 지표는 바로 패스의 비율입니다. (성공한 패스의 비율만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성공률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 수비진영의 패스의 비율에 반해 공격진영 패스와 중앙진영 패스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선수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의 지표를 봤을 땐 또 재미있는게 나름대로 훌륭한 성적을 가지고 있더군요. 찾아보니, 겨울이적시장에 노렸던 선수라 하더군요..어쩐지 기록이 훌륭하더라구요(기록은 말을 한다...) 또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선수입니다. 다만 나이가 92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라 고민이 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전북현대다 보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ㅠㅠ 암튼 지켜봐야 할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4. 강상우 (R)

리그 최정상급의 왼쪽 풀백입니다. 모든 지표에서 두루두루 뛰어나며, 많은 공격포인트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왼발잡이가 아니면 어떻습니까..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데... 하지만 역시나 NFS 이 문제죠. 포항이 절대 놓고싶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에 역시나 어려움이 있죠.. 아무튼 93년생의 적은나이는 아니지만, 참 탐이나는 선수입니다.



5. 이기제 (L)

뭐 부정할 수 없는 리그 탑급의 왼쪽 수비수입니다. 정교한 킥력과 크로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91년생입니다. 나이를 계속해서 적는 이유는, 전북현대는 앞으로 젊은 선수를 많이 수혈해야 합니다. 세대교체를 못하고,  어린선수를 키우지 못한 팀들은 언제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었습니다.. (AC밀란, 맨유, 독일 등등 너무많은 선례들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순간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더라도, 미래를 생각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면 최상의 모습이죠...



6. 전북현대의 풀백


- 최철순(R) : 87년생의 나이지만, 또 자기 본래 포지션에서 뛰는 것이 아니지만, 클래스를 입증하는 선수죠. 체력의 문제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지표는 리그 수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87년생입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의 자리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최철순 선수 팬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전북현대를 더욱 애정하고 있기 때문에.... 눈물을 참으며 ㅠㅠ) 

- 이유현(R/L) : 최철순선수와 딱 10살 차이가 나는 젊은 선수입니다. 지표가 상당히 좋더군요. 무엇보다 적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방패스횟수, 높은 공격진영의 패스비율을 봤을 때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비 또한 나쁘지 않구요. 하지만 저는 이유현 선수를 왼쪽으로 쓰는 것은 재능의 낭비라 생각합니다. 마침 이용 선수의 후임자를 물색해야 하는 시기에 적절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용선수에게 튜터받으면서 쑥쑥커서 향후 10년동안은 전북 오른쪽을 책임져 주었으면 하네요..

- 이용(R) : 참고로 리그최정상의 풀백의 지표를 볼 수 있도록 가져와 본 선수입니다. 86년생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지표더군요.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리그의 수위 풀백은 이 정도의 지표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구나 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

현재 K리그 모든 팀은 왼쪽풀백자원이 귀합니다. 더군다나 왼발잡이 풀백이라면 말할 것이 없죠... 하지만 저는 지표를 찾으면서 팀이 너무 한명의 타겟에만 목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꼭 abc 안의 타겟을 가지고 영입계획을 짜죠.. 그렇게 얻은 선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구요(a-매디슨 b-에릭센 c-브루노페르난데스)  암튼 전북현대가 겨울이적시장에서의 아쉬운 면을 교훈삼아 이번 찾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에는 꼭 보충할 포지션은 보충하고, 전술적으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는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네요..


그럼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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