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동병상련’ 조규성과 오세훈의 감자탕 결의, “우리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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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김천 김태완 감독은 “조규성에게 올림픽보다 월드컵을 목표로 하라고 했다. 군대가 사람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하게 한다. 강하게 성장 시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위로와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성은 “선수라면 올림픽과 월드컵 모두 원하는 무대다. 여기에 있는 선후임도 같은 마음이다. 아쉽게 선발되지 않았지만, 여기에서 상장하고자 하는 포부로 왔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난 항상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으로 군대도 왔다. 김학범 감독님을 비롯해 김은중 코치님, 이민성 감독님과도 함께 했었다.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올림픽 명단이 나온 뒤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 연락을 돌렸다. 하지만 오히려 선발된 선수들이 미안해했다.
그는 “배 아픈 거 하나 없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축하 연락을 돌렸다. 그런데 내가 탈락해서인지 ‘고마워 규성아’ 정도로 만 답하더라. 미안해할 필요 없는데 그런 마음이 있는 거 같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배 아픈 거 하나 없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축하 연락을 돌렸다. 그런데 내가 탈락해서인지 ‘고마워 규성아’ 정도로 만 답하더라. 미안해할 필요 없는데 그런 마음이 있는 거 같았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조규성은 함께 경쟁했지만, 동반 탈락의 고배를 마신 오세훈과의 일화도 덧붙였다. 그는 “이젠 제대를 하셨지만 엔트리 발표날 함께 부대로 오며 감자탕을 먹었다. 밥을 먹으면서 후련하다고 했다. 먼저 울산 가서 보여주고 있으면 여기서 제대할 때까지 실력 늘어서 가겠다고 했다. 서로 보여주자고 다짐했다”라며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