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상식 감독님, 건강하세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건강으로 잃어보고 나서 깨달았던 건,

조금 더 잘해줄걸, 한번 더 찾아가 볼 걸이라는 후회뿐.

한번 떠나간 건강은 돈으로도, 

의사의 능력이 뛰어나도 고치지 못했고.

남은 자리에는 죄책감만이 있습니다.

김상식 감독님 부임 후에 

한달, 한달 사이에 체중도 많이 빠지시고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는 모습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들이 원하는 경기의 흐름이 아니라서,

우리들이 원하는 선수의 기용이 아니라서,

우리들이 원하는 전술이 아니라서...

저부터 무례하고 감정적인 순간들이 있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이 시간에도 팀의 우승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을 감독님과 코칭스탭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선수들에게 존경받는 전북의 감독이시고, 

가정에서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시며 아들이시니,

우리 함께 오래 오래 볼수있도록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