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구단의 의지에 의해 아름다운 전주성은 가능합니다
![edmilson](http://img.evergreenjb.m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04/008/8304.jpg?20220507162519)
일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몇번 썼었는데
최근에 전주성 좌석 리모델링을 하면서 구단과 시에서
에버그린 의견을 본다고 하길래 다듬어서 재업합니다.
아까 밑에 어떤 글에서 전주시에서 전주성 랜드마크화
를 추진한다는 글을 봤는데 기사는 찾을 수가 없어서
자세한 내용을 못 봤는데 혹시 지금 글에 쓰는 내용을
추진한다면 부분 삭제해서 재업하겠음.
그동안 구단을 지켜보면서 이적시장과 선수단 관리
측면에서는 거의 대부분 만족을 했지만 감각이 필요한
홍보/마케팅 부분에는 아쉬울 때가 많았고 그런 부분
중에서 전주성 관련 부분만 찾아봤습니다.
1. 전주성 내벽 색깔
유튜브 오백님 채널에서 양해를 구하고 캡쳐한 장면임
다들 알다시피 2017 U20 월드컵 준비하면서 뜬금없게
전주시는 서쪽 내벽엔 노랑, 북쪽은 파랑, 동쪽은 빨강,
남쪽은 초록색 페인트를 칠하는 이상한 짓을 함
이러면서 가뜩이나 활용하기 어려운 우리 상징색
초록과 교랄한 언발란스를 이루면서 전주성 내부를
이상하게 망쳐놓음.
2. 전주성 각종 시설의 정체성 상실
지난번에도 쓴 내용인데 사진에 보이는 곳은 전주성
이동식 벤치로 경기가 시작하면 대기심이나 감독관?
같은 관계자가 쓰는 벤치로 선수교체 시에 카메라에
항상 노출되는 공간임. 저 민트색 의자는 차치하고
테이블부터 군대 훈련 나가면 임시 막사에 설치하는
것 같은 저런 테이블을 설치하니 중계화면에 세련된
이미지가 연출되기 어려움
이 글을 쓰면서 비교사례로 울산의 경우가 많이 나올
텐데 미리 양해 구하겠음. 최근 홍보 마케팅 쪽에서는
울산의 사례들이 압도적이라 얘네 사례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음. 아무튼 사진은 울산의 이동식 벤치임.
우리 구단과 미디어에 노출되는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
는 걸 알 수가 있음.
최근에 리모델링한 울산의 기자회견장임
전주성의 기자회견장임 상단에 언급한 임시 테이블에
속이 비치는 녹색천을 덧대어 놓은 것을 알 수 있음.
따로 코멘트는 하지 않겠음.
3. 전주성의 미관상, 안전상 필요한 바깥 인조잔디
예전에도 얘기했던 피치 바깥 우레탄? 재질의 바닥임
일단 저 부분이 굉장히 미끄러운 걸로 알고 있음
비라도 오는 날이면 더더욱 미끄러워서 안전상으로
선수들이 넘어질 가능성이 큰 바닥임
두번째로 미관상으로도 저부분에 항상 흙먼지가
깔려있다보니 중계화면 그리고 직관에서도 미관상
좋지가 않음.
반대사례로 깔끔하게 인조잔디로 마감처리 해 놓은
토트넘과 맨유의 홈구장임.
여기까지 나열한 부분은 이번 좌석 리모델링 때
전주시와 구단이 협조해서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글에 실어봤음
추가로 최근에 리그 potm 패치 제작 및 판매를
맡고 있고 해외 레플샵, 축구 관련 디자인으로 유명한
오버더피치와 협업을 해서 경기장 외부를 재디자인한
문수의 최근 모습임
시즌 시작 하기 전에 종합 커뮤에서
울산구단의 브랜딩 업체 입찰 관련 글을 봤는데
거기에서 오버더피치가 선정돼서
유니폼, 경기장, 웹디자인까지 모든 디자인을
같은 브랜딩으로 통일해서 활용하고 있는 모습임.
개인적으로 노란색이 과해서 선호하지는 않지만
저런 시도가 좋아보여서 마지막에 실어 봤음.
리그 최고의 구단인 전북이 성적과 선수단만큼
팬 프렌들리도 갖춘 구단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다시 한 번 긴 글을 적어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