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 전북은 선택과 집중이 괜찮았음

우려했던 쓰리톱의 수비위치와 압박이 좋았음

요코하마는 전방 톱 선수들이 우리 센터백 라인까지

압박하면서 전반부터 다소 라인을 극으로 끌어올리고

나온 반면 우리는 쓰리톱이 상대 3선 라인까지 압박

지점을 잡고 수비 대형을 구축하더라

고로 점유율이 낮았던 건 못해서라기보단

의도했던 전술적인 움직임이라고 봐야 맞음.

그랬기 때문에 일류는 지난 경기들보다 낮은 위치에서

계속 수비를 했고 역습을 나갔을 땐 상대 골대까지

러닝을 반복하면서 다른 경기들보다 뛰는 양이

극도로 많았음. 게다가 동남아의 덥고 습한 날씨까지

겹치니 후반엔 체력이 더 소모되고, 그 찬스 실책도

물론 아쉬운 건 사실이나 체력으로 인해 감안해 줄

여지가 많다고 생각을 함.

어쨌든 우리에 비해 높은 라인으로 인해

전반 체력 소모가 심했던 요코하마는 후반엔 역시

라인 간격이 벌어지면서 우리가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도 많아지면서 우리가 의도했던 장면들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을 함

오늘만큼은 정말 개같이 불리한 심판 판정 속에서도

전술 포인트를 잘 준비한 것 같고

후반 교체 선수들과 교체타이밍도 좋았음 그리고

더운 날씨 속 선수들도 투지를 발휘해 줬다고 생각함

다만 재문이의 3선 기용은 물론 수비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지만 상대가 압박할 시

패스의 선택이 많이 아쉬워서 조금은 우려스러운

생각이 있음. 어쨌든 쥐가 날 때까지 고생 많았다

개인적인 mom은 역시 진수 승호 범수를 뽑고 싶음

경기 전 후 많은 상황을 중계해준 최군도 고마움.

오늘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