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북X) 현재 손흥민을 뒤따를 만한 유망주가 없다는 말이 지난 통계를 보면 납득이 가네요.
장지현 해설 위원이 현재 포스트 손흥민이 아시아에 있나 라는 질문에 "없어요." 라고 답한 인터뷰를 보았을 때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지난 통계를 보면, 손흥민 정도의 선수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타 대륙에서도 많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기에, 아시아 선수 중 그만한 유망주가 없다는 건 당연한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함부르크 SV (만18세 데뷔)
- 1011시즌 : 14경기 3골 (8선발, 6교체)
- 1112시즌 : 30경기 5골 1도움 (13선발, 17교체)
- 1213시즌 : 34경기 12골 2도움(31선발, 3교체) -> 현재 엄지성, 이한범, 양현준 나이
2. 레버쿠젠 (만 21세 이적, 챔피언스 리그)
- 1314시즌 : 43경기 12골 7도움(39선발, 4교체) -> 현재 이강인 나이
- 1415시즌 : 43경기 17골 3도움(38선발, 4교체) -> 현재 정우영 나이
3. 토트넘 (만 23세 이적)
- 1516시즌 : 40경기 8골 6도움(21선발 19교체) -> 현재 이승우 나이
- 1617시즌 : 47경기 21골 7도움(34선발 13교체) -> 현재 백승호 나이
- 1718시즌 : 53경기 18골 11도움(39선발 14교체) -> 현재 김민재 나이
- 1819시즌 : 48경기 20골 9도움(38선발 10교체)
- 1920시즌 : 41경기 18골 12도움(35선발 6교체)
- 2021시즌 : 44경기 22골 17도움(44선발 7교체)
- 2122시즌 : 45경기 24골 8도움(39선발 6교체)
사실상 18,19세 유망주 시절과 토트넘 이적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놓친 적이 없는 괴물 선수네요. 손흥민 선수가 한국 사람이라 더 높게 평가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그의 경력을 살펴보니, 제가 느꼈던 것 그 이상의 선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군대 가기 전 두 번, 전역 후 한 번 유럽 여행을 하며 손흥민 경기를 세 번 직관 했는데, 정말 대단한 선수를 현장에서 본 것 같아 뿌듯하네요. (통계 옆에 적어둔 선수를 절대 비하하는 글이 아닙니다. 동 나이 대 선수를 적어두어야 나이 체감이 쉽기 때문에 적었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