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GOAL LIVE] ‘김천전 캐리’ 송범근 “들어가는 골이어도 포기하지 말자 생각, 그게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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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은 소위 말해 경기를 ‘캐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김천의 김태완 감독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날 4개의 선방을 기록한 송범근은 전반 39분에 있었던 이영재의 슈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송범근은 “슈팅이 딱 날아왔을 때 골키퍼의 감으로 이건 힘들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포기하지 않았다”라면서 “최근 훈련을 할 때부터 들어가는 골이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는데, 그게 경기에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범근은 대표팀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송범근은 “전북은 라인을 많이 올리고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하는 팀이다. 라인 컨트롤하는 상황에서 수비 라인이 많이 올라갔을 때 그 간격을 맞추는 방법을 대표팀에서 많이 배웠다”라면서 “대표팀 스타일이 또 그런 스타일이라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다. 비토르 코치와 훈련을 하면서 수비 간격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김천전 승리로 울산과의 격차를 ‘5점 차’로 줄였다. 그럼에도 송범근은 방심하지 않는다. 송범근은 “울산이 졌다고 해서 우리가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른 팀의 패배를 바라기보다 우리 팀이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다. 선수들이 팀을 믿고 서로 하나가 돼야 한다. 우승컵은 끝날 때까지 노력해야 들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덤덤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