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파이널R 전 마지막 휴식…K리그 '현대家' 우승 싸움 서막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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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추격 기세는 매섭다. 6월 A매치 휴식기 후 패배가 없다. 5승 2무를 기록 중인 전북은 울산에 이어 승점 40점대로 올라왔다.
시즌 초반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던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브라질)와 일류첸코(독일)의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했다. 일류첸코를 FC서울로 보내며 공격진을 재편성했다.
최근 득점력이 올라온 구스타보는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일류첸코의 빈자리는 새로 영입한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토르니케가 채운다. 여기에 조규성(김천 상무)도 9월 전역한다.
김진수의 잔류는 큰 수확이다. 김진수는 원소속팀(알 나스르)에 복귀하는 대신 2023년까지 전북과 임대계약 연장을 마쳤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춘 김진수는 전북의 핵심이 됐다.
변수는 쿠니모토(일본)다. 전북의 상승세엔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간 쿠니모토의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공식 경기 6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북은 쿠니모토와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오는 30일 울산은 강원FC를,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리그를 재개한다. 이어 다음 달 7일 오후 7시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