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경기에서 충격이었던건 지고있음에도 아무것도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는거
아챔우승
336 9 7
심지어 꼴찌인 성남도 실점하면 공격적으로 몰아붙히고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어냄
그만큼 우리는 약속된 움직임과 전술이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거
상대팀도 알고있을거임 전북 상대로 선취골 넣으면 최소한 지지는 않겠다라고..
이장님시절에도 선취골 허용한 경우는 꽤 있었음
기본적인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있고 공격이 최선의 수비이다라는 기조가 깔려있었기에
특히 전반에 불의의 일격으로 선제실점한적이 있었으며
만회하려다 밸런스가 무너져 포항, 제주같이 조직력 좋은팀들에게 종종 완패하기도 했음
그러나 한대 맞으면 후반에 배 이상으로 갚아줬던적이 많았고 대부분의 상대팀은 선취골의 기쁨이 오래 가지 못했지
그래서 이장님시절 축구는 오히려 선취골 허용하면 더 기대가 되곤 했음
씁쓸하지만 올시즌 울산을 보면 그때의 전북이 떠오르더라
선취골 넣어도 이후 불안하게 일관되게 쳐맞다가 겨우겨우 버텨서 이기는것도 모자라
선취골 내주고도 목적없이 방황하다 계속 쳐맞는게 지금 스쿼드로 가당키나한가
지키겠다고 수비수를 투입해도 수비가 안되고
만회해보겠다고 공격수를 투입해도 주도권을 못잡음
강등권팀도 이런 흐름이면 분노하는데 리그 최고팀의 감독이 이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