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주용과 김진수에 대해
![edmilson](http://img.evergreenjb.m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04/008/8304.jpg?20220507162519)
이주용을 데뷔시즌 부터 지켜봤는데 윙포 출신 답게 공격적 재능 하나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얼리크로스 능력보다는 PA인근에서의 공격적인 무브먼트와 돌파가 좋고 매우 효과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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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의 현 포지션은 포백에서 왼쪽 사이드 풀백입니다.
풀백의 공격능력 물론 중요하죠 그러나 어찌됐든 풀백은 defender 즉 수비수입니다. 그동안 전북에서 그는 이 수비능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좋은 발기술과 테크닉을 갖췄지만 긴시간 전북에서 늘 아쉬운 수비선택과 능력을 보여줬었죠.
쉽게 얘기하면 본인이 직접 공을 가지고 풀어나가는 온더볼 능력은 뛰어난 선수지만, 수비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지난 인천 전 실점을 자초했던 것처럼 다른선수들과 협동을 해서 풀어나가는 전술적 행동이 많이 아쉬운 선수입니다. 그래서 안정된 수비라인을 베이스로 두고 닥공축구를 추구하는 이장님의 특성상 풀시즌 주전을 차지했었던 2014년을 제외하고는 붙박이 주전이었던 적이 없었죠. 긴 시간 전북에 쭉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요.
홍철이 국대 왼쪽풀백 주전에서 늘 진수에게 밀리는 이유와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철은 크로스를 장착한 이주용 업그레이드버젼이죠.
김진수가 유럽경험이 있고 현 국대라서 고액연봉을 받는 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저는 그가 '최상의 밸런스를 가진 탁월한 풀백'이어서 유럽에 진출을 했고 계속 국대이며 최고 연봉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그동안 봐왔던 이주용으로는 김진수를 대체할 수가 없고 그래서 구단은 그를 잡아야 하며 만약 잡을 수 없다면 그의 실력에 견줄 수 있는 수위급의 풀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