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북이라는 팀에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건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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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전북 응원해왔고 우리 팀이 커진다는 걸 느끼면서 정말 즐거웠던 2010년대.. 선수들은 아직도 다 마킹하고 싶고 길에서 보면 커피나 빵이라도 사서 꼭 드릴 정도로 뭐랄까 애틋함. 무조건 지지 응원해줘야하는 존재들.. 근데 이제 더 이상 전북이라는 팀에겐 매력이, 흥미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가끔 내가 이기는 전북을 좋아하는 건가 내가 철새인가 생각도 들고.. 유독 올시즌 회의감이 정말 많이 든다. 작년엔 그래도 1년은 기다려줘야지 했고.. 요즘은 해결책이 있는데 외면하는 프런트, 무능한 감독님, 부진한 성적이 한꺼번에 휘몰아치니 정신을 못차리겠다. 예전엔, 직관을 못가면 티비 앞에서 설렜고 직관가면 전날부터 설렜고.. 그랬던 내가 이젠 경기도 챙겨보지 않고 굳이 시간내서 직관 가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고.. 어제 김천전은 정말 깊은 곳에서 화가 올라왔음. 감독님에 대해서 나쁜말이 막 나오는데 잠시 쉬어가야하나 싶고.. 어렵다 우리 팀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