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간담회 관련해서 또 드는 생각들이빈다

안뇽하세ㅛㅇ 다시 왔습니다

오늘 간담회 공지가 올라와서 또 몇 자 시부렁대고 가려고 합니다. 물론 간담회 관련해서요. 

간담회가 실시간으로 유튜브 중계를 해주는지의 여부와 간담회 회의록이 전문 작성되어서 공개되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 실시간으로 참여가 어려운 팬분들도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는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유튜브 스트리밍 중에서 다른 사람들의 분탕이 걱정된다 하시면 채팅을 막으시면 됩니다. 이 유튜브 영상은 라이브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계속 게시될 필요도 있습니다. 

간담회가 언제까지 진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 형식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두 시간만 예정되어있다는 식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고, 그 두 시간동안 그저 핑계만 늘어놓는다면 그 때에는 조치를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팬측과 구단측 모두 동의하느 시간까지 무제한으로 지속된다는 합의가 필요합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인원은 30명+입니다.

 : 이 인원이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동등하게 돌아가는지도 중요합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발언의 우선권을 갖거나 사회자가 지목하는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해야하는 질문을 시간이 부족해서, 지목받지 못해서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간담회에 대표이사 한 분만 참여하는지도 미리 알아야 합니다.

 : 대표이사가 모든 일의 책임을 지는 자리는 맞지만 모든 업무에 대해서 알지는 못합니다. 업무의 실무책임자가 있어야 제대로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장에 실무책임자가 없다면 관련된 질문을 실무책임자에게 물어보겠다고 하고, 현장에 없으니 답변하기 어렵다고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팬들이 자료를 준비하였을 때 이를 프로젝터로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인지 알아야 합니다.

 : 말로만 질문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 질문이 나온 배경을 설명하지 않으면 질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고, 배경을 설명하자니 말이 길어져서 상대방의 좋은 답변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럴때 사용하는 것이 시각적인 자료죠. 자료를 준비한 팬이 있다면 이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사전에 조성될 필요가 있습니다. 

간담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 우승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고, 경기력은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우리팀 경기에 대한 질문은 적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어렵게 만들어진 자리인 만큼 넓은 이야기를 해야지 경기력과 감독 경질 언제함?과 같은 질문이 시작되면 오히려 프론트 측에서는 시즌 끝나고 논의를 해보겠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런 형식적인 답변만 오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어야할 것은 프론트가 팬들을 위한 노력은 하는지, 그동안 프론트가 한 만행들은 왜 일어났는지 등을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들도 만약에 간담회에 간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보다는 자료와 질문들을 정말 많이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에그에도 어떤 분이 프론트 만행을 적어주시는 분이 계신데 에그에서 간담회에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런 자료를 많이 참고하여 질문하셨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최근에 트럭 보내니 급작스럽게 영화관 팬미팅이 잡힌거나 대학교 오픈 트레이닝이 잡힌 것도 사전에 계획된 행사였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것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전 질문지의 여부도 잠깐 에그에서 이야기나온 것 같은데, 이런 자리에서는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핵심을 다루는 주제에 대한 질문은 몇 가지 적어서 보낸느 것도 좋습니다. 줄어드는 홈관중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팬들이 어떤 점에서 트럭을 보내고, 걸개 시위를 하고, 버스를 막았는지를 알고 있는지 이런것들입니다. 

사실 간담회를 한다고 했으니 스플릿 라운드 끝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참관할 수 있는 시간대에 진행하지 않을까 하였습니다. 뭐 월요일 저녁에 한다니 참 그렇습니다. 그래도 정말 오래 걸렸고, 정말 어렵게 만들어진 간담회 자리이니 만큼 참여에 가능한 분들은 참여 신청 도전을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이것도 참여 신청이 아니라 참여 신청의 도전이라는게 좀 그렇긴 합니다. 

이런 잠여에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할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게 되면 간담회 자리는 우쭈쭈해주는 자리가 되거나 시즌 끝나고 생각해보겠다, 논의해보겠다 하는 형식적인 답변만 하는 자리로 끝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만하게 끝난다면, 팬들과 좋게좋게 이야기 끝난 간담회 자리였다는 기사가 쏟아질 것이고, 이는 또 모기업에 긍정적인 이슈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을 원하고 있을 수 있죠. 

분명 저번 글에서 앞으로 시간이 없을거라고 말했는데, 금방 왔네요. 다시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