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SW이슈] 2023 아시안컵 유치, 韓이 가진 ‘비장의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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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96/0000624520
협회는 두 가지 이유를 들며 개최 의지를 보인다. 첫 번째는 오랜시간 한국에서 개최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협회는 “동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이 지역 순환 개최를 고려할 때 더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63년 동안 한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리지 않았다.
두 번째는 현실성이다. 협회 측은 “카타르에서 개최할 경우 2024년 1월로 시기가 늦추어져 개최 연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또 수십억 아시아 팬들이 TV로 시청하기에도 한국에서 개최했을 때가 더 편한 시간대가 된다. 명분과 실질적 효과 모두 한국이 개최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타당성이 충분하다. 여기에 문체부까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며 힘을 싣는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아시안컵과 K-컬처를 묶으면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 문화적 매력을 높이고 대회도 흥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회식과 폐회식 때 K-팝 콘서트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축구뿐 아니라 문화 강국이다. 아시아를 넘어 지구촌에서 영향력을 보인 K-컬처까지 가세한다면 세계적인 대회 흥행 측면에서 AFC의 구미를 당길 전망이다. 최종 선택은 내달 결정된다. 10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23명의 위원이 개최국을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