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k3리그 양주시민 vs 울산시민 후기
양주 거주 중인 전북팬입니다.
오늘이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길래, 아침 일찍부터 병원 갔다가 점심 느긋하게 먹고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양주 살면서 첫 직관이라 그런지 매우 기대가 컸습니다.
경기장 가는 길... 경사가 심한 언덕길이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ㄸㅂㅇ인지라 와이프랑 함께 걸어갔습니다. 운동도 되고 매우 좋군요 ^^...
경기장 시야는 너무 가깝고 좋았어요. 벤치석으로 인해 시야가 일부 가려진 점은 아쉬웠지만, 간만에 직관이라 좋았습니다.
아마추어 리그는 프로 리그처럼 팬층이 두텁지 않아서 응원전은 없었구요.(아마 다들 부끄러워서겠죠? ^^) 팬들도 양팀 도합 50명이 넘지 않아 선수들 소통과, 감코진의 지시가 너무나도 잘 들렸습니다.
물론,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양팀 팬들도 점점 과열되더군요 ㅋㅋㅋㅋ
경기 시작, 양주는 매섭게 울산의 뒷문을 노렸습니다. 울산은 이를 대비했다는 듯 텐백 수비로 문을 단단히 걸어잠갔구요.(울산의 11번 선수 많이 무섭더군요.)
두 팀이 골을 넣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동안, 이상하게 심판은 울산에게 판정을 유리하게 주더군요?(심판은 울산을 참 좋아하나봅니다.)
울산의 명백한 파울은 불지 않고, 양주의 몸싸움은 엄격하게 잡구요.
박성배 감독도 몇번이고 부심에게 항의를 했을 정도로, 울산에게 많이 유리했던 경기였습니다.
결국 0대0, 마지막 홈경기의 결과였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양주 싸인볼도 받고, 간만에 와이프랑 직관해서 좋았네요.(저희가 직관 하는 경기마다 그 팀은 지더군요..)
낼 저희 부부는 전주로 가지 못해 집관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ㄱㄹㄱㄷ!